무너지고 잠기고…물폭탄 충남·대전·경남서 피해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00㎜가 훨씬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충남 서산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1일) 기상청과 서산시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전 3시 10분까지 서산에는 239㎜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서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이어 오후 10시 36분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00㎜가 훨씬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충남 서산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1일) 기상청과 서산시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전 3시 10분까지 서산에는 239㎜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서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이어 오후 10시 36분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다행히 토사는 인접한 주택 담 앞까지만 밀려들어 피해는 없었고, 거주자 3명은 숙박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서산시는 산사태 취약지 73곳 인근에 거주하는 197명과 이장 47명에게 사전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동문동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습니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으며, 읍내동 서부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대전 서구에도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기준, 대전 서구 정림동에 직전 1시간 동안 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호우 경보는 대전, 부산, 세종, 울산, 경남 양산·창원·김해·사천·고성,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계룡, 충북 청주·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증평 지역에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영동 상가 거리는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충청권과 경상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 새벽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2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 강원 산지 등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체코 정상, 원전 협력 포함 '전략동반자관계 강화' 합의
-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동반자관계, 원전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 곽튜브 측 `학폭 주장글 사실 아냐…친구 물건 절도한 적 NO`
- [뉴스추적] 새 통일 담론 주장에 정치권 시끌…임종석 주장 배경은?
- '의사 블랙리스트 유포' 사직 전공의 구속…″증거인멸 우려″
- [단독] 역사박물관 발간물에 ″4·19는 독재 길 열어″
- 70대가 몰던 차량, 햄버거 가게로 돌진…1명 사망·5명 부상
- ″쾅쾅″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 ″선전포고″
- '삐삐폭탄' 최초 생산처는?…″이스라엘, 15년 전부터 준비″
- 성수 압구정 국평도 '40억 클럽'…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