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vs이란 ‘전면전’ 우려에 국제유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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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전면전'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일 국제 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앞서 이란은 헤즈볼라, 하마스 지도자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 시설과 군 기지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경우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 유가 불안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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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석유 시설 공격 논의 중” 발언도 논란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전면전'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일 국제 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상승세로, 금주 상승폭만 8%에 달한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3.72달러(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평균은 184.93포인트(0.44%) 떨어진 4만2011.59, S&P500 지수는 9.60포인트(0.17%) 내린 5699.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6.64포인트(0.04%) 하락한 1만7918.48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해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수석 상품 전략가는 "바이든의 발언이 유가를 밀어 올리는 촉매제가 됐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걸프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이란은 헤즈볼라, 하마스 지도자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 측에 재보복을 예고했고, 그 수위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 시설과 군 기지를 공격 목표로 삼을 경우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 유가 불안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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