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의 박물관·식당·쇼핑몰 등에선 군 전역자 할인이 일반적이다. 할인 혜택엔 연령 제한도 없다. 백발 노인이 전역증을 제시하고 할인받는 일이 일상적이다. 전역자 할인율은 10~20%가 대부분인데 원래 할인과는 상관없이 추가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역·전역 군인이 받는 혜택이 어지간한 VIP 신용카드나 멤버십보다 좋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골프장 그린피는 전역증을 내밀면 30~50%까지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2006년에 육군을 만기 제대한 박모(44)씨는 최근 미국 뉴욕을 여행하다가 전역증 덕을 톡톡히 봤다. 한 의류 매장에 들어가 원하던 옷을 고른 뒤 계산대에서 전역증을 내밀었다. 직원은 “밀리터리 디스카운트?”라고 하더니 바로 10% 할인해줬다. 박씨는 “한국군 전역자가 미국에서 더 대우받다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