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쓰레기다.." 요즘 60대가 돈이 많아도 명품을 안 사는 이유

동네 마트 앞에 매일 나타나는 60대 여성이 있다. 언제나 같은 낡은 천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누가 봐도 그냥 조용한 동네 아주머니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분은 자녀 셋을 전부 대학까지 보냈고 노후 준비도 이미 끝났다. 형편이 안 되는 게 아니라, 돈이 있어도 명품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자기 안에 이미 기준이 세워져 있다

명품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백화점 알림이 와도, 친구가 새 가방을 자랑해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자기만의 판단 기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은 큰 실패를 겪거나 소비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들이 쇼핑할 때 묻는 질문은 이게 예뻐 보이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하루를 편하게 만들어주는지다.

2. 감정과 물건을 분리할 줄 안다

비싼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은 사실 물건 자체가 아니라 자신감이나 소속감 같은 감정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건이 주는 자신감은 평균 몇 주 안에 사그라들고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이 사실을 직접 겪거나 목격한 사람들은 감정과 물건 사이에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원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먼저 들여다보는 습관 하나가 충동구매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3. 비교라는 경쟁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위치를 확인하려 한다. 문제는 그 비교 대상이 더 나은 나에서 남의 소유물로 바뀌는 순간 소비가 경쟁이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명품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비슷한 물건을 가져도 행복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직접 겪었거나, 적게 가지고도 편안하게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한 경험이 있다. 그 순간부터 남이 무엇을 샀다는 소식은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일 뿐 더 이상 자기 삶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명품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자기만의 점수판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그 기준이 결국 가장 단단한 자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