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타고 나면 벤츠도 평범해 보인다” 실오너 평점 9.1의 위엄 'G90'

“이 정도면 노면이 무의미하다”… 대형 세단이 보여준 진짜 정숙함

고급차는 단순히 고출력이나 화려한 내장재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진짜 프리미엄 세단은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자가 도로 위에서 느끼는 감각을 어떻게 설계했는가에 달려 있다. 그 점에서 제네시스 G90은 국산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사용자 평균 평점 9.1점… “타본 사람은 다 안다”

국내 대표 자동차 평가 플랫폼에 등록된 제네시스 G90 오너 리뷰에 따르면,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평균 평점 9.1점을 기록하고 있으며,그 중에서도 주행 성능(9.6점), 거주성(9.7점) 항목은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운전자들 사이에선 “길이 울퉁불퉁해도 실내는 평평한 느낌”,“지면 충격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이는 G90이 단순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넘어, 물리적으로 전달되는 흔들림을 최대한 걸러내는 고급 설계를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뒷좌석이 주인공’… 탑승자를 위한 공간 설계

제네시스 G90은 전형적인 오너드리븐보다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성격이 강한 차량이다.그래서 뒷좌석 중심의 구성은 단순한 옵션 수준이 아니라 모델 정체성의 핵심이다.

릴렉스 시트, 2열 전용 공조, 전동식 암레스트, 마사지 기능 등은 단순 편의 사양을 넘어“장거리 이동 중에도 몸이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특히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VIP 시트 옵션을 추가하면,실내가 거의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으로 진화한다.

매끄럽고 조용한 주행… 노면 소음은 어디로 갔나

제네시스 G90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이 차를 평가하며“속도가 올라가도 실내는 도서관처럼 조용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실제로 차체 구조에 이중 차음재, 흡음 소재, 고밀도 유리 등이 적극적으로 적용돼,노면 소음은 물론 엔진 진동, 바람소리까지 대부분 외부에서 차단된다.

여기에 더해 에어서스펜션의 민감한 충격 흡수력과후륜 조향 시스템의 민첩한 코너링 보조까지 더해지며,이 거대한 차가 마치 유리판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내 품질과 버튼 하나까지 신경 쓴 마감

내장재 품질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다.그러나 제네시스 G90은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버튼의 눌림감, 도어 개폐음, 스티어링 휠의 촉감까지세부적인 터치포인트에서 일관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은 고음과 저음의 균형이 탁월하며,실내 전체를 콘서트홀처럼 만드는 입체적인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다.

외형 디자인은 절제된 우아함… 블랙 에디션 인기

제네시스 G90의 디자인은 과도하게 화려하지 않다.오히려 무게감과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율이 강조된다.외형 점수는 평균 9.2점으로, 실내·외 모두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블랙 에디션 트림은 외관 도장, 휠 구성, 실내 가죽 마감 등이차별화되어 있어 희소성과 브랜드 정체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비는 제한적이지만, 감성 품질로 상쇄

공식 복합연비는 2WD 모델 기준 9.3km/L, AWD는 8.5km/L 수준이다.시내 주행에서는 연료 소모가 다소 빠르다는 지적이 있으나,고속 주행에서는 차체 무게 대비 꽤 안정적인 연비를 보인다는 후기도 많다.

오히려 오너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 감성과 정숙함이면 연비는 감수할 수 있다”는‘가치 우선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가격은 최대 1.7억 원대… 그러나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제네시스 G90의 시작가는 약 9천만원 후반 수준이며, 상위 트림과 옵션 선택 시1억 5천만 원을 넘기는 구성도 흔하다.그러나 이를 두고 “비싸다”는 반응과 함께“수입차보다 유지비는 낮고 만족감은 높다”는 비교 평가도 동시에 존재한다.

실제로 수입 대형 세단에서 G90으로 갈아탄 오너들의 후기에선정비 편의성, 서비스 대응 속도, 보험료까지 모두 국내차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 사양도 충실

이처럼 고급스러움에 집중한 차량이지만,운전자 편의 기능과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빠지지 않는다.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지능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은대형 차체 운행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주는 장비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에어백 10개, 뒷좌석 전용 3점식 벨트,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안전사양도 국산차 중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결론: 제네시스 G90은 '정숙성'으로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제네시스 G90은 단순히 국산차 중 최고급 모델이라는 상징을 넘어,실제로 사용해본 소비자들에게 ‘승차감·정숙성·공간감’ 세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로 인정받고 있다.겉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니라, 탑승자의 경험 중심으로 구성된 진짜 플래그십 세단이다.

운전하는 즐거움보다, 타는 사람을 위한 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G90은 매우 현실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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