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와 다르다”…칼 갈고 만든 르노 신車, 네티즌 ‘난리’
르노 그룹, 알핀으로 스포츠카 틈새시장 노려
르노 산하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오는 10월에 공개할 예정인 콘셉트카 A390_β의 스파이샷이 유출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대 600마력…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600km 이상 예상
알핀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 SUV로 예상되는 A390은 포르쉐 마칸과 직접 경쟁하는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매끈하게 떨어지는 보닛 라인과 프론트 엔드의 디자인을 통해 쿠페형 모델임을 예상할 수 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며, 후면부까지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어져 있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 5를 연상시키는 크램쉘 보닛이 상단부 전체를 감싸고 있다. 후면부에서는 살짝 튀어나온 테일 램프가 각진 이미지를 부각하며, 립 스포일러는 깔끔한 마감을 더했다.
휠은 알핀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19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크기를 제공하며, 르노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A390은 400마력과 600마력 두 가지 출력의 사륜구동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00km를 약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서 스포츠카 모델 A110 한정판 출시해
한편, 르노 알핀의 프리미엄 전략은 국내 시장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알핀은 스포츠카 A110 모델을 국내에 한정 판매하며 매니아층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A110은 2018년 탑기어 올해의 고성능 차에 선정되면서 포르쉐 911 GT2 RS와 페라리 488 피스타를 제치고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A110은 1961년 출시된 오리지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1.8리터 V4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00마력과 최대토크 34.7kgm를 발휘한다.
차량의 공차 중량은 1,223kg으로, 현대 아반떼보다 가벼워 0-100km/h 가속이 단 4.2초에 이른다.
알핀 A110은 국내에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4,850만 원까지 책정되었다.
르노 그룹의 스포츠카 시장 진출이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