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KGM이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출시한 지 불과 2주 만에 3,200대의 계약을 돌파하며 전기 픽업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0.6kWh 배터리로 최대 주행거리 400km를 확보한 무쏘 EV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무쏘 스포츠의 유산을 계승하며 전동화 시대에 맞춘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넓은 적재공간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 등을 갖춰 레저용은 물론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LFP 배터리와 차세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을 확보했으며, 픽업 특유의 화물차 분류로 인해 일반 전기 SUV 대비 높은 국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무쏘 EV는 캠핑, 서핑, 바이크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실제 서핑보드 및 텐트 장비 등을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전기차의 조용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에 더해 픽업의 실용성과 SUV의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한 점에서 '가성비 전기 레저카'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무쏘 EV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KGM 픽업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전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는 단순한 전기 픽업을 넘어 픽업 대중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KGM 픽업의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쏘 EV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전기 픽업 시장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KGM의 향후 글로벌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