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도 긴장해라” 드디어 나온다…토요타 RAV4 7인승

토요타가 북미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강수를 던졌다. 브랜드 대표 인기 모델 RAV4가 2026년형 풀체인지 모델에서 7인승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단순한 트림 추가가 아닌, 패밀리 SUV로의 진화를 상징하는 상징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26년형 RAV4는 단순한 연식 변경 수준을 넘어, 전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구성을 포함한 6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바로 3열 시트를 탑재한 7인승 버전, 일명 **그랜드 RAV4(Grand RAV4)**의 등장이다. 싼타페, 팰리세이드, CR-V와의 정면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해석된다.

기존 RAV4는 컴팩트 SUV 시장을 주도해온 모델이지만,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는 공간의 한계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7인승 버전은 확장된 휠베이스와 길어진 캐빈, 그리고 트렁크 공간에 접이식 3열 시트를 추가한 구성이 유력하다. 하이랜더와 그랜드 하이랜더의 사이를 노리는 ‘틈새시장 공략’이라 볼 수 있다.

외형 디자인 역시 보다 역동적이고 웅장한 실루엣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보다 더 뚜렷한 캐릭터 라인과 대형 휠, 고급 외장 컬러 조합으로 프리미엄 SUV 이미지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내부엔 12.9인치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앰비언트 조명, 고급 내장재 마감 등 프리미엄 요소가 대거 반영된다.

기술적으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 중심으로 구성되며, AWD 옵션이 모든 트림에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GR 스포츠 PHEV 모델은 기존보다 32마력 상승한 출력을 갖춰 스포츠 주행 감성까지 겸비한다. RAV4 최초의 ‘고성능+전동화’ 조합이 될 전망이다.

트림은 크게 코어(Core), 러기드(Rugged), 스포츠(Sport) 세 가지 성격으로 나뉘며, 각각 하이브리드 및 PHEV 버전, 전륜 및 AWD 구동방식이 결합된다. LE, XLE, XSE, SE 플러스 등 기존 트림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드랜드(Woodland)’ 등급과 같은 오프로드 지향 사양도 강화된다.

이번 신형 RAV4는 북미 기준 연말부터 딜러 입고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본가는 현행 대비 소폭 인상된 **3,800만 원대에서 4,000만 원대 초반(한화 기준)**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7인승 모델은 상위 트림 전용으로, 4,500만 원 이상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싼타페, CR-V, CX-90 등 경쟁 모델 대비 브랜드 신뢰성과 연비 효율성을 내세운다면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RAV4의 이런 과감한 변화가 오히려 하이랜더나 그랜드 하이랜더와 내부 경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지만, 반대로 보면 RAV4가 SUV 전체 라인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젊은 부부와 다인승 차량이 필요한 도시형 패밀리층에겐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결국 2026년형 RAV4는 그저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진화한 SUV 플랫폼의 결정판이 될 전망이다. 3열 시트, 전동화 파워트레인, 다양한 트림 구성까지. 모든 면에서 ‘변화의 정점’을 보여줄 준비를 마친 토요타의 야심작. 과연 북미 시장에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