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번질라" 불안에 떤 주말..홍성은 민가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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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2일 서울·홍성·대전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국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같은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한 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진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려 헬기 17대와 공무원 등 1천649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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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가용자산 총동원하라" 지시
[파이낸셜뉴스]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2일 서울·홍성·대전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국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전 11시53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6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인왕산 산불은 5시간여만에 큰불이 잡혔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 기차바위 쪽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낮 12시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인력 580명, 헬기 9대를 포함한 장비 85대를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왕산 임야 14㏊(헥타르·약 4만2000평)가 소실됐다. 축구장 19개 면적이다.
같은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한 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진화하고 있다. 충남 홍성에서도 산불이 나 민가로 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5시간 가까이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려 헬기 17대와 공무원 등 1천649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산림 200㏊가 탔고, 불이 주변 민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민가 6채와 축사 1동, 양곡창고 1동 등도 불에 탔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대전 서구 한 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낮 12시 18분께 발생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도 강한 바람에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이 불로 인근 요양병원 환자 40명이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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