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장궁·양손검 등 밸런스 단기 조정 계획 없다"

홍수민 기자 2024. 9.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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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팩트, 혼돈의 룬 등 스탯 추가와 신규 성장 요소로 보완할 것

엔씨소프트가 쓰론 앤 리버티 보이스 라이브 AMA(Ask Me Anything)을 진행했다. 박건수 프로듀서와 오창현 TL 캠프 마케팅 담당이 진행을 맡았다.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보이스 라이브 AMA는 디스코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청취자가 몰려 유튜브로 옮긴 후 진행했다. 쓰론 앤 리버티의 2025년 2월까지의 로드맵을 공개하고 개발진이 유저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에는 아크보스 '자이언트 브룩'과 톨랜드 기·차원석, 24시간 PvP가 가능한 네뷸라 섬, 신규 성장 시스템 아티팩트가 업데이트된다. 아티팩트는 캐릭터 귀속 스탯을 보유한 4개의 탈리스톤과 2개의 젬스톤으로 구성됐으며, 젬스톤 2개는 각각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을 가진다.

11월에는 개인 및 길드 단위로 참여 가능한 PvP 콘텐츠 전쟁 게임과 유저들이 직접 방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 모드를 선보인다. 또한 도전 차원진 시즌 2와 함께 디버프를 가진 새로운 룬 '혼돈의 룬'을 출시한다.

12월에는 1주년 이벤트와 신규 무기, 수호자 성장·인연 시스템, 숙련도 시스템 개편, 투기장 신규 맵 추가, 물고기 도감 요리 비밀 레시피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2025년 2월까지 새로운 PvE 엔드 콘텐츠가 될 12인 레이드, 솔로 플레이 위주 1인 돌파 던전, 인터서버 공성전, 시즈널 이벤트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파트는 무기 간 밸런스였다. 광역기가 효율적으로 붙으며 PvP에서 매우 강력해진 장궁과 CC기가 많아 원 콤보에 킬을 내는 양손검, 최근 하향 조정을 받은 석궁 관련 질문이 많았다.

개발진은 "장궁 섬광너울이 좋은 것은 사실이나 단기 조정 계획은 없다. 무제한 발동하는 헌신의 결계는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돌개바람은 CC보다 대미지 조정을 염두에 두는 편이다"고 답변했다. 또한 양손검은 쐐기 돌진, 승천 베기 등 CC기를 격노 공격으로 바꿔 조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향 조정을 받은 석궁 단검 조합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을 다시 롤백할 계획은 없다. 석궁 단검 조합은 PvP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고, 고점 높아 충분히 좋은 무기군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 쓰론 앤 리버티 로드맵



◎ 아티팩트



캐릭터 귀속 스탯으로 4개의 탈리스톤과 2개의 젬스톤으로 구성됐다. 젬스톤 2개는 각각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을 가지며, 2·4·6세트를 맞출 때마다 세트 옵션이 활성화된다. 톨랜드 심연 던전과 네뷸라 섬 등 콘텐츠를 통해 파밍이 가능하다. 



 



◎ 혼돈의 룬



도전 차원진 시즌2와 함께 추가되는 혼돈의 룬은 모양에 따라 장착이 제한된 기존 룬과 달리 조커 카드처럼 어느 곳에나 착용이 가능한 룬이다. 



획득 시점부터 바로 최대 수치로 제공되지만 디버프인 부정 스탯을 같이 가지고 있다. 60렙 룬보다 조금 더 고점이 높다고 보면 된다.
 



◎ 12인 레이드



12인 레이드는 전설 장비 파밍처가 될 것이다. 일반·도전 난이도에 따라 파밍 효율이 달라진다.



레이드에서 획득 가능한 전설 장비 중 전설 무기는 PvE 특화, PvP 특화 2개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 1인 던전



도전 차원진 룬 반복 파밍 이외에 확정적으로 룬을 대량 수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식으로 룬 공급을 늘리면 룬 반복 파밍 횟수도 줄어들 것이다. 
 



◎ 네뷸라 섬



인터서버 전장인 네뷸라 섬은 80% 이상이 상시 PvP가 가능한 장소다. 심연 포인트를 소모하며, 새로운 아이템과 아티팩트 등의 주요 파밍처다. 주간 5시간 입장 제한이 있다. 대신 파밍 효율은 굉장히 좋을 것이다. 
 



◎ 전쟁 게임



개인 단위로 참여 가능한 신규 PvP 콘텐츠로, 진영 대 진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방을 만들어서 진행 가능한 커스텀 모드도 제공한다. 1월에는 개인, 길드 단위로 참여 가능한 리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 투기장



맵과 기믹을 더 추가하고, 이벤트성으로 6 대 6 투기장이나 모두가 동일한 스펙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 수호자 성장 시스템



수호자 조각을 모으면 레벨이 오르는 방식으로 구상하고 있다. 레이드에서 공략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쓰론 앤 리버티 실시간 질의응답 요약



Q. 무기 간 밸런스 문제가 심각하다.



- 석궁



딜 매커니즘 상 추가 피해 딜 비중이 높으며, 장검에 약한 상성이 정상이다. PvE에서 평균적으로 다른 무기 조합보다 4~5배 강력해서 조정이 필요했다. 앞으로 석궁과 같이 큰 폭의 수치나 매커니즘 변화는 없을 것이다.



- 장검



인내 메타 이후 탱킹 성능이 올라간 것은 계산 범위 내이나 딜이 과하게 강한 현상은 지켜보고 있다.



- 장궁



돌개바람, 섬광너울이 PvP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섬광너울의 강력함은 기본 강타 수치가 높고 강타 회피 세팅이 어려운 것이 원인이다. 이 부분은 아티팩트로 보완하겠다. 돌개바람은 CC보다 대미지가 높은 것이 문제로, 조정을 고려 중이다.



단기적 조정 계획은 없다. 헌신의 결계는 실드량이 증가하더라도 발동 상한선을 정하는 정도로 조정하려고 한다. 나락의 징표나 다른 쪽의 장궁 스킬 조정은 없을 것이다.



- 양손검



소규모 쟁에서는 좋으나 PvE, 대규모 쟁에서는 활약하기 어렵다. 쐐기 돌진, 얼음창 속박은 격노 공격으로 변경해 대응하기 쉽도록 만들고자 한다.



양손검 단검의 경우 활력의 기세로 많은 명중을 챙길 수 있어 PvP 스탯 챙기기가 쉽다. 역차별이 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



- 석궁



롤백 예정은 없다. 석궁의 콘셉트는 가죽, 천을 사용하는 조합은 무조건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저 생각보다 강한 편이지만, PvP 측면은 유틸 강화로 케어하겠다.



- 마법봉



현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고점은 딜러보다 못하지만 저점은 딜러보다 살짝 높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궁 마법봉 조합이 버티는 것은 치유의 손길과 신속한 치유가 쿨타임을 공유하고,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세팅에 따라 힐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식으로 조정하고자 한다.



- 지팡이



상성 상 장검 대응을 잘 하고 있다. 지팡이는 문제가 없다. 지팡이 마법봉을 사용하는 분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은 마법봉 설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본다.



 



Q. 너프 위주 운영으로 선발대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지표, 플레이 경험을 반영해 튀는 것은 하향 조정하되, 전반적으로 약한 무기 조합을 올려드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밸런스 이슈는 강력한 대미지로 빠르게 죽는 것이 문제다. 다양한 성장 요소 도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로 극복 가능한 수준이 되면 케어가 될 것이다. 



 



Q. 룬 가방, 룬 편의성 개선은 언제쯤 가능한가?



내부 논의 중이다. 카테고리 탭을 제공하는 등 룬 편의성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가방을 미리 늘린 분들이 많아 룬 가방 추가는 어렵다.



 



Q. 서버 이전권은 유지할 생각인가? 



서버이전권은 현재로선 유지하고자 한다. 급하게 판단해서 바꾸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연합 이동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Q. 길드와 연합 규모는 변동이 없나?



연합은 길드 4개로 제한할 예정이다. 점령전도 개인이 진영 선택하고 참여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연합보다는 길드 단위, 개인 단위로 콘텐츠 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 무기를 여러 개 키우라고 하더니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다양한 무기 많이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무기 강화 기간을 완화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는데, 안전 강화 시스템을 고수하다보니 재화 부족 등 플레이 감성을 고려하지 못했다. 



숙련도 시스템 개편에서 다양한 세팅, 빌드를 짤 수 있고 다양한 무기를 키운 메리트를 드리고자 한다. 피로도가 있는 형태는 아니고, 선택지가 좀 더 많아진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다.



지속적인 이벤트 진행 등 공급을 많이 해서 강화 스트레스 없게 풀어 보겠다. 하이퍼 부스팅 서버에서 넘어오신 분들은 케어 방향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Q. 1성 아크 무기 상향 예정이 있나?



상향 예정은 없다. 대규모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어 지금도 굉장히 좋다.



 



Q. 낚시 자동화 예정은 있나?



지금 도입할 계획은 없다. 물고기 도감에서 콘텐츠를 풍부하게 할 예정이다.



 



Q. 프리셋이 너무 부족하다.



늘려드리겠다.



 



Q. 하우징 시스템은 언제쯤 업데이트되는가?



이번 로드맵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준비하고 있다.



 



Q. 매크로 문제가 심각하다.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노하우도 점차 쌓이고 있다. 매크로 뿐만 아니라 패링 핵 등 어시스트 기능도 제재 대상이다. 분발하겠다.



 



Q. 하이퍼 부스팅 서버 추가 계획이 있는가?



하이퍼 부스팅 유저 안착 과정에서 세밀한 설계가 필요해보인다. 2차는 아마 11월과 12월 즈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룬 프리셋이 필요하다.



시스템이 복잡해져서 당분간 계획에 없다. 추이를 지켜보겠다.



 



Q. 심연 포인트 수급이 부족하다.



콘텐츠 개편으로 심연 던전이 핵심 콘텐츠가 됐다. 주간 고정 보상 기능을 만들면서 심연 포인트를 더 수급할 수 있는 방안을 챙기겠다.



 



Q. 지역 이벤트 보상이 너무 적다.



현재 8회까지 참여 가능한데, 참여 횟수를 줄이고 보상을 더 많이 드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Q. 무기 조합 고착화가 심하다.



7월 업데이트 이후 무기 조합을 다채롭게 바꾸고자 했다. 일부는 변화가 있었으나, 사실 21개 무기조합이 다 잘 쓰이지는 않는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를 보완하고자 한다. 가령 수호자를 예로 들면, 특정 수호자는 양손검 스킬만 쓸 수 있다는 식으로 바인딩 요소를 넣었다. 강점이 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겠다.



 



Q. 마일리지 샵이나 배틀 패스 구성이 매력적이지 않다.



플레이한만큼 유저가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은 TL 강점 중 하나다. 강화 방식 확정, 스킬 무기 확정 강화 등 인게임 플레이 만으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화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 구성 난이도가 높다.



그러다보니 마일리지 샵이나 배틀 패스 등 구매 상품의 매력도가 크지 않다. 지극히 공감하고 좋은 상품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PvP 시 적 타깃팅 보완은 언제 패치 가능한가?



타깃 스캐닝 관련해서 말씀 주신 것 같다. 늦어지는 점 죄송하고 빨리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길드 레이드 체력이 너무 높아 소수 길드 입장에서 힘들다.



소수 길드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권장하지도 않는다. 길드 시스템 취지상 많은 사람 모인 길드가 유리한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대형 길드보다 소수 길드가 더 많은 획득 기회를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스펙 상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파밍 가능해질 것이다. 



점령석은 기존과 동일하게 1개씩만 가능하다 보니 소수 길드도 기·차원석 점령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쟁 게임 길드전 역시 소규모 길드도 즐길 수 있다.



 



Q. PvE 딜미터기 출시 생각은 없는가?



없다.



 



Q. 무기 밸런스 조정 텀은 어느 정도인가?



빠르게 대응하기보다는, 이슈를 수집해서 한 번에 케어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 문제가 시급할 경우 우선 순위를 당길 순 있겠지만 불쾌한 경험 드리는 것보다 케어받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



아티팩트 스탯 보강 및 앞서 말씀드렸던 빠르게 죽일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면 나아질 것이다.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진행하겠다.



 



Q. 3성 던전 회차 제한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트라이 파티에서 전투력 높은 분들이 트라이하는 분들을 꺼리게 되긴 한다. 확인 후 수급처 늘리고 빠르게 준비하겠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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