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벽 뚫었다"…K9 자주포, 스페인 첫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를 스페인에 처음 수출한다. 선진 방산시장인 서유럽, 그것도 EU 본산을 뚫은 상징적 성과다.

K-방산의 간판 K9 자주포가 마침내 서유럽의 벽을 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하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서유럽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K9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수출됐지만 서유럽 선진 시장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K-방산 열풍이 유럽 심장부까지 뻗어나간 셈이다.

"선진 시장 서유럽 첫 진입"

서유럽은 자국 방산 기반이 탄탄해 외국산 무기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미국에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선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스페인 수출은 검증된 성능과 신속한 납기, 현지 생산·기술이전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사진 출처=뉴스1)

"유럽 전역으로 넓어지는 K9 지도"

K9 자주포는 이미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발트해 연안국과 북유럽으로 확산한 K9의 운용국 지도가 이번 스페인 수출로 서유럽까지 확장됐다. 나토 표준과의 호환성과 대량 생산 능력이 유럽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사진 출처=뉴스1)

"잠수함까지…넓어지는 K-방산 전선"

한화는 자주포뿐 아니라 최근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도 나토 표준 호환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드는 등 방산 수출 전선을 넓히고 있다. 지상 무기에서 해양 무기로, 동유럽에서 서유럽·북미로 시장을 확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K-방산이 세계 방산 지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진 출처=뉴스1)

K9 자주포의 스페인 수출은 K-방산이 선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성과다. 서유럽 진입을 계기로 한국 방산의 유럽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