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또 이물질 사고…이번엔 나무 가시

이광호 기자 2022. 11.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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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빵 속의 나무 가시 (제보자 A씨 제공=연합뉴스)]

각종 이물질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맥도날드에서 이번엔 나무 가시가 나왔습니다. 

오늘(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충청북도 충주시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19일 맥도날드의 '맥그리들 핫케이크번'을 먹다 질긴 식감을 느꼈습니다. 

입 안 음식을 뱉어보니 나무 가시가 있었고, 아직 먹지 않은 제품의 빵에서도 2㎝ 길이의 가시가 나왔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빵과 원재료를 모두 만들어 냉동한 후 한국으로 보낸 제품으로, 맥도날드는 3주간 제품을 미국 본사로 보내 조사한 결과 햄버거 빵의 원재료 포장지 외부의 나뭇가지가 혼입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사과했지만, A씨는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맥도날드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강하게 보여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 메뉴는 지난 9월 한정 출시돼 현재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의 조사에도 정확한 혼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앞서 지난달 기생충이 나온 햄버거를 먹은 어린아이가 복통에 시달리자 보상금 20만원으로 무마하려고 한 사실이 알려졌고, 지난 9월엔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이번 달 초에도 햄버거에서 두 번이나 벌레 이물질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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