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파 보관하기 전 물에 씻으시나요? 혹여나 대파가 더럽더라도 절대 물로 씻어서 보관하지 마세요! 오히려 대파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한 달 지나도 싱싱한 대파 보관법 소개합니다.

대파는 씻지 마시고 그대로 한 뼘 정도의 길이로 잘라 주세요. 대파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잘라서 보관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겉면에 마른 껍질이나 줄기는 일부러 다 떼어내지 마세요. 이 껍질과 줄기가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해 내부 수분 증발을 막고, 냉장고 속 온도 변화로부터 대파를 지켜줍니다.

만일 대파에 흙 등이 묻어 많이 지저분하다면 툭툭 털어내주시고, 그래도 신경 쓰인다면 키친타월로 쓱쓱 닦아서 큰 이물질만 제거하세요. 물에 적시기보다 마른 방법으로만 손질하면 보관 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만일 비닐봉지 등에 오래 담겨 있어 수분이 생긴 대파라면 반드시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모두 닦아낸 다음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 중에 곰팡이가 쉽게 번지고, 부패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또한 하루이틀 만에 누렇게 변색되고 식감도 물러집니다.

수분을 말끔히 제거한 대파는 키친타월 또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수분 증발과 변색을 막고, 냉장고 속 냄새가 배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냉장 보관을 하다 보면 습기로 인해 키친타월이 젖을 수 있습니다. 이때 키친타월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훨씬 오래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일 보관 기간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싶다면 페트병을 활용해 보세요. 먼저 입구 부분을 자른 페트병 바닥에 키친타월 1장을 물에 적신 다음 물기를 짜서 깔아줍니다.

그다음 대파의 뿌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넣어 주세요. 대파를 세워서 보관하면 줄기 속 수분이 고르게 유지되고, 신선함이 오래 지속됩니다.

잘라 놓았던 뚜껑 부분을 덮어서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 수분 손실과 산패를 늦출 수 있습니다. 대파, 양이 많아도 이렇게만 보관하면 한 달 내내 싱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유용한 생활꿀팁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