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쿠웨이트로 미사일 발사한 주체는 이란" 지목

손성원 2026. 5. 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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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화할 수 없는 공격으로부터 우리 군 보호"
한 남성이 28일 이란 테헤란의 발리아스르 광장에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2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소재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주체가 이란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에 "27일 오후 10시 17분(미국 동부시간·이란시간 28일 오전 5시 47분) 이란이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쿠웨이트군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의 이 심각한 휴전 위반 행위는 이란군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명백한 위협을 가하는 자폭 무인기(드론) 5대를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고 적었다.

이어 "미군은 모든 드론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반다르아바스의 이란 지상 통제소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던 6번째 드론 발사도 저지했다"면서 "미 중부사령부와 역내 파트너들은 이란의 정당화할 수 없는 공격으로부터 우리 군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신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웨이트 측도 이날 공격의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의 영토를 겨냥한 이란의 범죄적 공격을 가장 강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위험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미국이 가한 이란 남부 공습에 대한 반격으로 인근의 미 공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장소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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