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천 과자 공장 화재, 14시간 만에 불길 잡아

공장 내 불씨 되살아나 진화작업 늦어져

▲ 소방당국이 불이 난 포천시의 한 과자 공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포천시 영중면의 한 과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4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과 포장용 종이상자, 비닐류, 제품 운반 기계 등이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지난 31일 오전 6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형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57대와 이력 125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공장 내에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공장 내부에 있던 박스와 비닐, 우레탄 패널 칸막이 등 가연성 물건에서 다시 불이 붙었다. 면적이 넓어 진화작업에도 애를 먹었다.

잔불은 12시간여 만에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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