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전설도 있는 악귀 소나무를 아시나요?


야트막한 산비탈에 우뚝 선 소나무 한 그루.

높이만 13.5m 둘레도 4.8m로, 3개의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져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바로 최근 드라마 '악귀'에 등장한 일명 '덕달이 나무'인 의령 성황리 소나무입니다.

드라마 '악귀'에서는 죽은 아이의 넋을 기리는 의식을 행하던 나무로 묘사됐지만, 실제 이 성황리 소나무는 300년간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황리 소나무는 지난 1988년 천연기념물 359호로 지정될 만큼 오래전부터 귀한 나무로 여겨져 왔습니다.


게다가 오랜 전설까지 있어 신비함을 더합니다. 

바로 성황리 소나무와 부부 나무로 옆에 있던 소나무가 맞닿으면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는 전설인데, 실제 광복을 맞은 1945년 두 나무는 사이좋게 맞닿았습니다.

긴 세월 속에 암나무는 사라지고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성황리 소나무.

드라마의 인기와 이 같은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이 소나무는 제2의 우영우 팽나무처럼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정란 / 의령군 문화관광과장 : 각종 공모사업에 공모를 한다든지 해서 보존하는 것은 보존하고, 나머지는 문화재청과 협조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보존과 관리에만 중점이 맞춰졌던 천연기념물, 


그러나 이제는 함께 보고 즐기면서 그 가치를 이해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전주현, 김도현 / 에디터 :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