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영상] 고속도로서 간 큰 유턴…13시간 잠복 후 무단침입 끈질긴 스토커
고속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중앙분리대 턱을 넘어 유턴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경악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오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불법 유턴 그랜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서오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중앙분리대 턱을 넘어 불법 유턴한 그랜저 차량이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속에는 고속도로 양방향으로 차들이 주행하고 있는 가운데 검은색 그랜저 한 대가 유턴을 하기 위해 1차선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차량은 중앙분리대 턱을 밟고 올라서서 반대 차선에서 차량이 다가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 뒤 덜컹거리면서 유턴해 사라졌습니다.
A씨는 “깜빡이도 켜지 않고 있어 마주오는 차량이 얼마나 놀랬겠느냐”며 “사고는 안 나서 다행이지만 엄청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하고 싶었지만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신고 못 했다”고 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턱에 걸렸어야 하는데’, ‘음주운전 아닐까’, ‘저런 곳에서 유턴할 생각을 하다니’, ‘톨게이트 요금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겠다’, ‘저런 사람은 면허 뺏어야 한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도로교통법 62조는 자동차를 운전해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교통 정체가 심한 도로를 뛰어다니며 길을 터 달라고 목이 터져라 외친 경찰관들의 노고로 심정지가 온 22개월 아기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의 한 주택가에서 "22개월 아기가 고열과 발작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긴급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아기와 아버지는 구급차에, 어머니는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 아기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경찰이 앞장서 긴급 에스코트를 했으나 휴일인데도 반포대교의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사이렌을 켜고 긴급 이송 중임을 알리자 시민들이 조금씩 간격을 벌려 길을 터줬지만, 여전히 줄지어 있는 차량들 탓에 병원으로 향하는 길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그때 반포대교 위 도로 한가운데 두 명의 경찰관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도로 정체가 심각하다는 무전을 듣고 이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동한 것이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긴급 환자 이송 중이다. 길 좀 비켜달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차량 간격을 벌려주길 요청했고, 이로써 꽉 막혔던 길에 구급차와 순찰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겨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제79주년 경찰의 날이던 지난 21일 유튜브 '서울경찰'에 올라온 영상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두 경찰관은 차량들 사이를 가로질러 뛰어다니며 시민들에게 차량 간격을 넓혀줄 것을 요청하고, 차량은 하나둘씩 이동해 구급차가 지나갈 길을 만듭니다.
경찰과 시민 모두의 도움으로 다행히 아기는 병원 진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 보고 아기 결과 보니 경찰관 119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낀다", "진짜 감동 그 자체다! 우선 아기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멋있다. 현장에서 당당한 경찰관이 되어달라", "이런 거 보면 정말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찰을 응원했습니다.
숲(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조예리(20)씨가 자신의 집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무단침입 하는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스토킹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난 18일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을 당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 씨 현관문 앞을 찍은 CCTV 영상에는 그가 잠깐 현관문을 여는 모습이 찍혔다. 문이 열리는 찰나 문 뒤에 숨어있던 한 남성이 무단침입을 시도하고, 조씨가 당황해 저항하며 밀쳐내지만 결국 실패한 채 남성이 침입하는 영상입니다.
조 씨는 “제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13시간 동안 집 앞에서 기다리다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현관문 뒤에 가해자가 튀어나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제 입을 막고 저와 실랑이를 벌인 뒤 집 안으로 저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후에는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들을 안에서 당했다”며 “조작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경찰 측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한, 8월 28일 촬영된 조작 아닌 원본 자료”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 씨가 겪은 주거침입 범죄는 최근 증가 추세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침입 범죄 발생 건수는 1만9998건으로, 전년 대비 6.03% 증가했다. 2019년(1만6994건)과 비교하면 4년 새 17.7% 늘어났습니다.
차도 한 가운데서 김밥을 먹으며 차량들의 통행을 막은 한 남성을 만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차량으로 먹자골목을 지나가던 도중 체크 셔츠를 입은 한 남성과 마주했습니다.
A씨는 전조등을 켜가며 차가 있음을 알렸지만 남성은 꼼짝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김밥을 먹었습니다. 손으로 수신호를 해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에 A씨는 "아저씨 차 지나가는 찻길이다. 조금 이렇게 비켜달라. 뒤에 차들 밀리고 있다"고 직접 부탁했으나 남성은 자신의 몸을 가리키며 '김밥을 먹고 있다'는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손에 김밥을 쥔 채로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고 손사래를 치거나 고개로 거절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남성은 A씨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김밥을 던지려는 행동을 취했습니다.
이에 A씨는 아기와 함께 있어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차를 탔고 남성은 그제야 인도로 몸을 비켰습니다.
A씨는 사건반장에 서로 매너를 지키자는 마음에 사연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정신 아닌 사람들 너무 많다’, ‘상식적으로 저 행동이 정상적인 행동이냐’, ‘진상들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말자’, ‘운전자가 여자 아니고 남자였다면 당장 비켰지’, ‘꼭 약자한테 강한척인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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