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 금융 인프라 수요 늘 것"
"韓, 아시아 핵심 전략시장"
스테이블코인 RLUSD로
기관결제·수탁·토큰화 공략

"기관투자자와 상장사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이 공개된 이후 한국 시장이 구조적 전환점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송금·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을 이끄는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이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과거 개인 중심이었던 한국이 제도적 기반을 갖추며 기관 중심의 성숙한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플이 한국에 주목한 배경에는 높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 참여율이 있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은 전체 인구의 거의 25%인 약 1200만명이 디지털자산을 갖고 있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DABA),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논의 등 제도화 측면에서도 일본·싱가포르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전 세계 디지털자산 수탁(커스터디)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참여 의지도 높아졌다. 머레이 총괄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금융기관들도 디지털자산 신사업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 속도에 맞춰 여러 국내 기업이 리플에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머레이 총괄은 "한국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외부 파트너에 대한 수요가 많고, 리플은 이미 한국에서 기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 파트너를 찾는 한국 금융기관들에 리플은 모든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을 도입하라고 조언한다.
머레이 총괄은 "금융기관은 단순 결제뿐 아니라 수탁, 유동성 공급, 규제 준수 등이 한 번에 해결되길 원한다"며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수탁, 토큰화 등 디지털 금융을 위한 모든 기능을 단일 규제 프레임워크 안에서 제공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의 기관용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한 한국 내 접근성 확대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무역비용 절감의 중요성도 소개했다. 머레이 총괄은 "트레이딩이 아닌 기관용으로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100% 준비금과 규제 준수를 갖추고 국경 간 결제, 기업 자금 관리, 토큰화 자산 정산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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