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5인승 이상 차량,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여름철 폭발 위험 없는 안전한 소화기 강조

최근 개정된 법에 따라 소화기를 찾는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차량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2023년 12월부터 5인승 차량에 소화기 필수 설치

2021년 11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2월부터 모든 5인승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일반 소화기가 아닌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여름철 차량 내 고온으로 인해 소화기가 폭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소화기 폭발 걱정, 근거 없는 불안

차량용 소화기는 차량 내의 진동과 고온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상하진동 시험을 거쳐 그 내구성이 입증되었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 고온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는 압력 게이지가 없는 제품들로 인해 폭발 위험이 있었으나, 현재는 압력 게이지가 있는 축압식 소화기가 일반적이어서 사고 위험이 매우 낮다.

소화기 적정 위치와 사용 기한

차량용 소화기는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운전석이나 동승석 근처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트렁크에 보관할 경우, 교통사고 때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소화기를 적시에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 소화기의 평균 사용 기한은 10년이므로,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 선택 시 고려사항

차량용 소화기를 선택할 때는 자동차의 크기와 탑승 인원을 고려하여 적합한 '능력 단위'를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5인 이상 승용차나 경형 승합차는 능력단위 1 이상의 소화기 1개, 15인 이하 승합차는 능력단위 2 이상의 소화기 1개 또는 능력단위 1 이상의 소화기 2개가 필요하다.

이번 기사가 차량용 소화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