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잘 나가는 외제차 브랜드들은 너무 많다. 벤츠, 아우디, 포드, 폭스바겐, 미니 BMW 등등. 그렇다면 그중에 올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와 모델은 무엇일까? 바로 BMW의 대표 세단 520i 모델이다. 520i는 수입차 최초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무려 1만대 이상을 팔았다고 한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선 "올해 1월~10월 기준 BMW 520i의 판매량은 1만 422대로 집계됐다"며 "국내 최초 단일 트림 기준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1만 451대였는데 이를 육박하는 수치이다. 앞서 BMW는 5시리즈로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해 외제차 판매 1위에 올랐었다.

소비자들이 선택한 이유
고급 퀄리티 사양 갖춰져

520i가 이렇게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된 이유엔 어떤 점이 있을까. 먼저 520i는 가장 기본이 되는 엔트리 트림에도 주요 편의 사양이 뛰어나게 갖춰져있다. 상향등 보조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드 LED 전조등부터 시작해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19인치 휠 등이 대표적이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전후방 충돌과 추돌 경고 시스템 등을 갖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이다. BMW는 소비자들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차를 타는 만큼 고급 퀄리티 사양들을 탑재했다.

성능도 뛰어나다는 장점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

여기에 성능 또한 굉장히 좋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f·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엔진이 장착된 것에 이어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48볼트 스타터-제너레이터는 출발 가속이나 추월, 정속 주행 등 상황에 따라 11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가속 성능과 반응성, 연료 효율 면에서 엔진을 보조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탄력 주행 기능 때 사용하면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BMW는 사실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여러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으며 특히 5시리즈 같은 경우엔 '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s)'에서 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 꾸준한 투자
드라이빙 센터, 물류센터 설립

심지어 BMW 5시리즈의 전기 모델인 BMW i5는 23년 12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2023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평가받기도 했다. 멋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성능과 퀄리티 있는 사양, 안전성 등 BMW가 이렇게 다양한 부문에서 입증받을 수 있던 이유는 각 나라의 시장별로 꾸준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BMW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기 전부터 오랫동안 국내 고객을 위해 투자를 해왔다. 2014년 수입차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았을 때부터 BMW는 770억 원을 투자해 국내에 드라이빙 센터를 설립했다. 수입차 중에선 최초이다. 2019년엔 13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또 1996년 인천 부품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17년 거액을 투자해 안성 부품물류센터를 세웠다. 이런 투자는 모두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BMW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재도 끊임없는 투자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BMW의 앞으로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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