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설레는 3월 나들이 코스'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따뜻한 기운을 조금씩 느낄 수 있는 이때, 설렘이 가득한 3월에는 연분홍 벚꽃비가 내리는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설렘으로 가득한 3월, 이 매혹적인 시기에 아름다운 명소들을 찾아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겨울내내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어보길 바란다.

원동 매화마을과 순매원

원동 매화마을은 매화꽃으로 유명한 경상남도 양산시의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다. 특히 이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봄꽃 여행 명소는 순매원 매화농원으로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낙동강 한편으로 기차가 지나가고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인근 지역인 영포리와 신흥사 절까지 둘러보면, 봄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광양 매화마을, 봄의 향연 속으로

3월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광양 매화마을이 있다. 매화마을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청매실농원으로, 8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화농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른 섬진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로 형성된 이곳은 섬진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장독대, 그리고 매화꽃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명소이다.

이곳을 방문한 후에는 섬진강 모래 밟기, 하동송림공원, 평사리들판, 부부송 등 광양 매화마을 인근의 다른 아름다운 명소들도 함께 방문해보는것도 추천한다.

봄의 노란 물결 속으로, 구례 산수유 마을

구례 산수유 마을은 매년 3월이면 노란 산수유 꽃으로 온통 물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하다.

3월 산수유 개화시기에 이곳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아 가시면 산수유 문화관 주차장부터 하위마을을 지나 상위마을까지 약 2km 구간이 온통 노란 산수유로 가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수유 마을을 걷다 보면, 돌담길과 서시천을 따라 이어지는 노란색 꽃길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구례 산수유 마을을 방문한 후에는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을 만나볼 수 있는 구례 수락폭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국보와 보물을 품고 있는 구례 화엄사 등도 같이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