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e-트론 스파이샷..470마력대 크로스오버 변신

아우디 A6 e-트론 스파이샷 (출처: Carscoops)

아우디 A6 e-트론의 스파이샷이 유럽의 한 공공도로에서 포착됐다. 2021년 상하이 모터쇼에 A6 e-트론 콘셉트가 공개된 지 2년 만이다.

포착된 사진의 A6 e-트론은 차체 전체를 위장막으로 덮고 있으나 꽉 막힌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을 통해 전동화 모델임을 추측할 수 있다. 전면 그릴 양옆으로는 지난 9월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Q6 e-트론과 동일하게 분할 헤드램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 A6 e-트론 스파이샷 (출처: Carscoops)

측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동화 모델로 진화하면서 전통적인 3박스형 세단 스타일을 버리고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변신했음을 알 수 있다. 커다란 사이드 스커트, 매립형 도어 핸들 역시 A6 e-트론만의 특징이다. 후면에는 날렵한 테일램프와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된 트렁크, 굵직한 리어 디퓨저 디자인 등이 확인된다.

이번에도 실내 디자인은 확인할 수 없으나, 먼저 공개된 Q6 e-트론을 따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르쉐 타이칸처럼 동승석 탑승객을 위한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2021년 공개된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

A6 e-트론은 폭스바겐그룹의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시스템 총 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81.5kg.m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과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1회 충전 항속거리는 700km(유럽 WLTP 기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우디는 2024년 A6 e-트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BEV 모델에는 짝수 번호를, ICE 모델에는 홀수 번호를 붙이는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A6는 향후 풀체인지와 함께 A7과 통합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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