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년유출 방지 일자리 양보다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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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타 시도로 유출되는 강원지역 청년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혁신을 위한 인력양성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를 보면 지난해 지역별 청년인구(15~29세) 순이동 수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하면 대전과 세종만 청년인구가 유입, 강원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은 청년인구가 순유출된 가운데 같은기간 강원지역 청년인구는 3949명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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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 일자리·인프라 부족 원인
높은 기대임금 청년 증가 긍정적
강원도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타 시도로 유출되는 강원지역 청년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혁신을 위한 인력양성보다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를 보면 지난해 지역별 청년인구(15~29세) 순이동 수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하면 대전과 세종만 청년인구가 유입, 강원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은 청년인구가 순유출된 가운데 같은기간 강원지역 청년인구는 3949명 빠져나갔다. 올해 1∼8월 전출수는 350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843명) 대비 23.4% 늘었다.
청년들이 강원도를 떠나는 배경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낙후된 지역 인프라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유출의 원인에 대해 유출 규모가 큰 지역의 경우에는 지역 일자리 감소를, 군 단위 기초지자체의 경우 학교진학 등 지역 인프라 부족을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지역기반의 제조업이 붕괴되면서 제조업 종사자의 감소폭이 커진 지역에서 가장 큰 청년 유출이 관찰되면서 지역의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청년 인구 유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청년유출을 막기 위해서 우선 일자리의 양적 공급보다는 질적 수준의 차원에서의 대안마련이 필요, 지역 노동시장의 높은 기대임금이 지역 청년층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기준 강원지역 1인당 지역총소득은 3319만8000원으로 대구(3105만6000원), 부산(3229만3000원) 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대비 1인당 지역총소득은 2403만8000원, 상용월급여액은 88만9227원 각각 적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적지 않은 청년인구가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서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룩한다는 비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청년인구의 이탈이 많으면 중장기 차원에서 지역혁신 주체가 감소해 혁신의 동력이 상실되기 때문”이라며 “실현가능한 지역혁신을 위해서는 점진적 혁신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 점진적 혁신은 인력양성이 아니라 현재의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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