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도 보이는 휴대폰·생수병…한화시스템, 세계 최고 해상도 ‘VLEO SAR 위성’ 첫 공개

한화시스템이 우주에서 지상의 휴대전화·생수병과 같은 물체까지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위성의 실물 모형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개된 이 위성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VLEO UHR SAR·Very Low Earth Orbit Ultra High Resolution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으로 불린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하는 이 위성은 15㎝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 초저궤도에서 15㎝ 크기의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급 SAR 위성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위성이 우주 관측과 감시 정찰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제조·운용을 넘어 위성 영상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까지 우주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며 전투기 전면부에 탑재돼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첨단 ‘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 배열(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도 선보인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어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최적의 타격 체계로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상층과 하층 모든 고도의 공중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방공시스템도 공개됐다. 한화시스템은 미사일 요격 체계의 핵심 센서이자, 통합 방공시스템의 ‘눈’ 역할을 하는 ‘다기능레이다(MFR)’ 또한 전시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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