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정리나 이사를 하다 보면 산더미처럼 쌓이는 헌 옷과 침구류들,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집 앞에 있는 헌 옷 수거함이 마치 만능 해결사인 양 이것저것 집어넣으셨다면 지금 당장 멈추셔야 합니다. 무심코 던진 물건 하나 때문에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헌 옷 수거함은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모으는 곳이지,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수거함에 절대 넣으면 안 되는 의외의 물건들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가 바로 베개와 솜이불, 방석을 넣는 것입니다. 헌 옷 수거함은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를 수거해 수출하거나 재판매하는 용도인데, 베개나 솜이불은 수거 업체에서 처리가 불가능한 폐기물로 분류됩니다.

이 외에도 라텍스 침대, 전기장판, 스케이트, 심지어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캐리어)까지 수거함에 던져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은 모두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최근 아파트에서 베개를 투기했다가 적발되어 10만 원의 과태료를 문 사례도 있습니다.
벌금 액수와 올바른 배출 방법

부적합한 물건을 투기하다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만약 수거함 옆에 불법 광고물까지 부착한다면 최대 500만 원까지 벌금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베개나 솜이불: 반드시 종량제 봉투(대형)에 담아서 버리거나, 지자체에 신고하여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배출해야 합니다.

라텍스나 가전: 지자체별 폐기물 수거 절차를 따르는 것이 과태료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최근에는 수거함 주변에 CCTV가 설치된 곳이 많고, 주민들의 신고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남들도 다 버리는데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가 한 달 치 생활비가 날아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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