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김영춘 도교육감 후보 “교육 공무원 조직적 선거운동 의혹”제기…선관위 고발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6. 5.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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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모델 제안
충남 온기 우편함, 청년 마음 보듬다
전국 생산량 81% 충남 구기자…미래 경쟁력 확보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 한상경 위원장은 29일 충남도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메 대한 진상조사와 처벌요구를 하고 있다. ⓒ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제공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는 29일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일부 교육공무원들이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특정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끊임없이 소문으로 확산하던 충남교육청 일부 교육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충남교육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구체적 물증을 제시하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선관위와 경찰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직 교장·교감·장학관·장학사·교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조직적 선거운동이 이뤄졌다"며 "이와 함께 별도로 운영된 텔레그램 방에서도 교육계 교육 관계자들이 선거 정보를 공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카톡방은 '충남교육 희망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325명이 참여했는데, 제보자가 캡처한 카톡방의 대화 내용에 특정 교육단체와 일부 교육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내용이 자세히 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가운데는 '전파해주세요' 등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는 등 단순히 개인적 일탈보다 체계적인 불법 선거 운동이 마치 충성경쟁 하듯 진행된 느낌"이라며 "대놓고 공직윤리를 위반한 내용의 의혹이 상세히 드러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직 교감으로 알려진 인물은 대화방에 "텔레그램은 이용 안 하시나요"라며 공무원의 정치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내용도 캡처 자료에 담겨 있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교육공무원 선거개입 구체적 정황 및 증거를 갖고 있느냐'는 시사저널의 질의에 김영춘 선거캠프 송기드온 대변인은 "단체 대화방에 올려진 300여건 이상의 캡처본(사본)을 입수했다"며 "입수내용중에는 특정후보를 지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 대화방 내용 가운데는 교육관련 공무원이 올린 내용(선거개입)도 확인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 "괜찮냐는 한마디가 필요했다" 충남 온기 우편함, 청년 마음 보듬다

충남도가 운영 중인 '온기 우편함'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청년들의 정서 지원과 정신건강 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온기 우편함'에 지난 3~4월 두 달 동안 약 600통의 고민 편지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온기 우편함은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편지로 작성해 우편함에 넣으면 전문 상담 인력이 답장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보건소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대학과 청년센터, 도서관, 지하철역 등 청년들의 생활권 곳곳에 총 32개의 우편함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동남구와 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편지가 접수됐으며, 장소별로는 천안 중앙도서관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대부분은 20대 청년층으로, 편지에는 진로·학업·취업 고민이 가장 많이 담겼다. 이와 함께 무기력감과 우울감, 인간관계 갈등, 연애와 이별 등 일상 속 다양한 고민도 적지 않았다.

도는 청년들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 전국 생산량 81% 충남 구기자…태안박람회서 미래 경쟁력 선보여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서 100년생 구기자를 전시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구기자관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100년생 구기자나무와 연구소가 개발한 신품종 5종을 선보이며 충남 구기자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렸다.

구기자관에서는 약재와 건강식품으로 활용돼 온 구기자의 한방 스토리와 지역 특화작목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겨울철 가온재배 기술을 활용해 통상 8~9월 수확하는 구기자를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조기 착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충남은 전국 구기자 재배면적의 72.5%,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현재 도내 재배면적은 103ha, 생산량은 382톤에 달한다.

구기자연구소는 청양재래종을 포함한 150종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재배기술 연구와 농가 지원을 통해 지난해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도 기여했다.

또 자가화합성 품종인 '화수'를 비롯해 생과·가공용 '청감', 순재배용 '청순' 등 지금까지 26종의 신품종을 개발·보급했다. 이와 함께 탄저병 발생을 줄이는 비가림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수확 노동력을 낮추는 기계화 기술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실용 연구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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