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손흥민·이강인 '성숙'은 각자 알아서…홍준표 나서면 사태 악화"

김지선 기자 2024. 2. 24.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손흥민·이강인 사태를 비판하고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 "정치인이 나서서 선수 개인 인성 운운하는 건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라며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다.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손흥민·이강인 사태를 비판하고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 "정치인이 나서서 선수 개인 인성 운운하는 건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보름 선수 사태 때도 국가대표 선수를 놓고 모든 사람이 선수들에게 과몰입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초에 선수들 사인 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 하물며 당사자들이 잘 풀고 손흥민 선수가 사려깊은 입장문도 올렸다"며 "축협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홍 시장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최근 들어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사태를 직접 SNS에 언급해 왔다. 지난 21일엔 대구시 청년 소통 플랫폼을 통해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의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라며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다.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