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250% 뛴 엔비디아 주가,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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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AI가 급부상하자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50% 넘게 뛰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경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상승한 배경에는 A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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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 주가 655.60달러”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AI가 급부상하자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50% 넘게 뛰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경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28% 오른 50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252%에 달한다. 연초 140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50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1조2500억 달러(약 1546조원)를 웃돌면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나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18% 오른 것에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상승한 배경에는 AI가 있다.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훈련에 필요한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챗GPT(ChatGPT)가 돌풍을 일으키며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엔비디아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AI 칩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져, 빅테크 기업들도 AI 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엔비디아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을 공개하기도 했다. H200은 챗GPT 개발사 오픈 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4 훈련에 적용하고 있는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H100보다 2배 바른 출력을 낸다.
투자자들은 21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1일 장 마감 후 이번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62억 달러(약 21조원), 72억 달러(9조3000억원)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억 달러(약 7조6000억원), 6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에 불과했다. 월가 예상대로 영업이익이 나온다면 1년 만에 영업이익을 10배 넘게 올린 셈이다. 월가에서는 오는 2025년 가을까지 엔비디아의 분기 당 매출액이 22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주가는 하루 만에 24% 뛰기도 했다. 이번에도 실적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게 나온다면 주가가 현재보다 더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WSJ에 따르면 엔비디아 담당 애널리스트 52명 중 49명은 엔비디아의 투자 의견을 ‘매수’ 혹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655.60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30%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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