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랠리 올라탄 국민연금…보름 만에 50조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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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800조원으로 늘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 랠리에 힘입어 보름 새 운용수익만 50조원가량 불어났다.
대형 연기금이 통상 연 5~8%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민연금의 최근 성과는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관련 안건을 보고받고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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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20%대…국장은 90% 넘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800조원으로 늘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 랠리에 힘입어 보름 새 운용수익만 50조원가량 불어났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20%대에 진입하며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냈다.
금융투자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4일 180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1458조원에서 넉 달여 만에 340조원 넘게 적립금이 불어났다. 보험료 납입분 등을 제외하고 운용수익으로만 올해 들어 300조원 안팎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운용수익 231조원을 70조원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18.82% 수익률로 기금 설치 이후 최고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도 연간 기준 사상 최고 수익률을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대형 연기금이 통상 연 5~8%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민연금의 최근 성과는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주식 부문 수익률은 90%대에 이르렀다.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했고 전력기기, 방위산업, 조선 등 수출주 강세도 더해졌다.
해외주식 부문 수익률도 10%를 웃돌며 전체 성과를 뒷받침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 관련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이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대체투자 부문도 일부 해외 부동산 자산에서 손실 우려가 제기됐지만, 속속 정상화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은 제한적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 평가액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목표 비중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금 운용 원칙상 크게 오른 자산을 일부 줄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자산을 사들이는 리밸런싱이 필요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관련 안건을 보고받고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주식 초과 비중을 어떤 속도로 조정할지, 국내자산 비중 상단을 유지하거나 높일지가 핵심 쟁점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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