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긴장 속..중국, '해양 굴기' 과시
[앵커]
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해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푸젠함'의 시운전 모습도 매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진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중국은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진일보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석달만에 푸젠함이 시운전에 들어갔다며, 정식 취역을 향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단계인 항해 테스트는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만톤급 중대형 항공모함인 푸젠함에서 주목할 점은 전자식 사출기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함재기가 짧은 시간 이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중국의 해군력이 서태평양 일대로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은 건조가 중단된 우크라이나의 항공모함을 지난 2012년 구입한 뒤 개조해 랴오닝함을 취역했고, 이후 산둥함을 건조했습니다.
<추이용강 / 랴오닝함 함장> "랴오닝함의 발전 역사는 혁신의 역사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은 랴오닝함이 혁신으로부터 시작해, 혁신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군의 항모 전단이 대만 해협에서 1천㎞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는 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편, 중국 매체는 최근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보하이와 서해, 남중국해 등에서 훈련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항공모함 #푸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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