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찌릿찌릿하거나 저린 느낌이 들면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담이 걸렸나 보다"라며 파스를 붙이고 무심코 넘기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 손발 저림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순간적인 마비감이 찾아온다면, 이는 일주일 내로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며 몸이 보내는 소리 없는 응급 신호일 수 있는데요.
신경과 전문의들이 뇌경색이 완전히 찾아오기 전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반드시 감지해야 한다고 경고한 '소리 없는 신호 3가지'를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1. 한쪽 팔다리에만 갑자기 힘이 빠지는 '일시적 편마비'
양쪽이 아닌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순식간에 힘이 풀려 숟가락을 놓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 반구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전조증상으로, 몇 분 뒤 힘이 다시 돌아오더라도 이미 뇌혈관이 막히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2. 한쪽 눈꺼풀이 처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와 시야 장애'
한쪽 눈이 커튼을 친 것처럼 까맣게 가려지거나 물체가 겹쳐서 두 개로 보이는 시야 장애가 발생합니다. 뇌 후두엽이나 안구 운동을 담당하는 미세 혈관에 혈전이 걸리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며칠 내로 대형 뇌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3. 망치로 맞은 듯 갑작스럽고 생경한 '벼락 두통과 어지럼증'
평소 느끼던 두통과 전혀 다르게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핑 도는 어지럼증이 찾아옵니다. 소뇌나 뇌간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균형 감각이 마비되는 현상으로, 자칫 타이밍을 놓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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