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마흔 사람이 테슬라 모델 Y RWD 1달 반 후기. (반말 주의)

(반말주의)

 

현재 나이 내일이면 40..(하..)

 

구아방 - 스파크 - SM5D - K7 하이브리드 - 테슬라 모델Y 가기 전에 탔던 자동차들 이야기 해볼게.

 

이렇게 탔었어. 구아방, 스파크 타면서 큰 감흥은 못 느꼈다가,

 

SM5 디젤부터 연비가 체감이 엄청 왔어. 

 

가스팍도 나름 괜찮았는데 이건 차 운전하기가 너무 피곤했고.  

 

그때부터 연비에 중요성을 알게 됬지. 지갑 부담이 확 줄어들었어.

 

18년식 K7 하이브리드부터는 ADAS의 편의성에 경악하면서 정말 쉽게 탔고, 다음 차는 ADAS 무조건 있어야겠다 싶었지.

 

ADAS 를 처음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이게 얼마나 편한 기능인지. 

 

7만 키로 타면서 연비가 너무 좋고 엄청 만족했어. (사실 SM5 디젤이랑 체감상 비슷했지만.)

 

중고로 팔 때도 5년 타고 감가 1700이면 나름 선방했지. 

 

마침 싼타페가 나와서 뒷모습은 흉물스럽지만 나도 캠핑좀 해보자 하고 첫 SUV 에다가 실내 공간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뽑으려고 했다가, 

 

지갑 사정상 반년 기다린 풀옵션 포기하고 다시 예약해서 영맨 괴롭히면서 원하는 옵션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포기했어.

 

그래서 전기차를 보다가 그냥 테슬라로 가게 됐어.

 

배터리 폭발 이슈 때문에 무조건 LFP 선택하게 되고

 

뒤도 안 보고 보조금 소진된 남양주 지역이지만, 보조금 안 받고 그냥 테슬라 뽑았어. 

 

(사실 할 말 많은데, 곧 다른 지역으로 가서 보조금 받아도 환수된다는 테슬라 어드바이저 XX 말만 아니었어도 2주 더 기다렸을 텐데.. 남양주 기후정책과에 물어보니 남양주는 환수 안 한다고 하더라. 또 7월부터 보증 4년 더 추가돼서 마음이 좀 쓰렸어...)

 

여튼 본론으로 가면,

 

전기차로 가게 되니까 좋은 점은 아내랑 차를 뽑고 시내를 좀 많이 돌아다닌 것 같아.

 

완충하고 첫날에 시내를 많이 돌아다녔는데, 다시 완충하고 나니 1200원? 쓴 거 보고 와...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1. 기름값 2. 주차비 3. 톨게이트비 4. 밥값 이런 부분이 상당부분 차지할 텐데, 1. 2. 3. 이 벌써 자유로워졌어. 

 

또 주차장에서 대기할 때 에어컨 키면서 공회전 시키는 것도 OK.

 

대기하면서 유튜브로 내가 좋아하는 사이버포뮬러 보면서 기다리는것도 재밌고 넷플릭스 보는것도 좋고

 

그냥 차 안에서 생활하는게 좋아졌어. 

 

또 본인은 쓸 때 없는 돈 쓰는 걸 엄청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예를 들어 돈 없어서 최대한 지출 줄이려고 하는데 아내가 계속 드라이브 가자고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거든.

 

근데 드라이브 가는 거에 대해서 거부감이 신기하게 없어졌어. 왜? 돈이 거의 안 들거든. 물론 식비는 들겠지만.

 

근데 대전에 계신 장모님한테 다녀올까? 하면 바로 그날 대전으로 쏘게 되지. 

 

아무리 K7 하이브리드라도 왕복하면 기름값에 톨비 장난 아니거든. 

 

근데 그런 게 진짜 부담이 없어졌어.

 

그리고 충전에 대한 부분... 나는 셀프 주유소 가는 것도 귀찮아했어. 가서 장갑 끼고 거의 8만 원, 9만 원 내면서 기름 넣고 800키로 타잖아? 

 

근데 다시 재주유는 왜 이렇게 빨리 오는 거 같은지 귀찮았어. 

 

그런데 아파트에 집밥이 있으니까 그냥 배터리 커버 열어서 꽂기만 하면 끝이고, 

 

다음 날 그냥 빼고 바로 달리면 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해. 이상하게 편해. 왜지?

 

그 어떤 기름차도 주지 못하는 감동을 전기차가 주는 것 같아. 그래서 충전에 대한 불만은 현재까지 전혀 없었어.

 

대전에서 올 때 신탄진 쪽에 슈퍼차저로 15분 충전하고 집까지 와서 다시 충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혀 불편하진 않아. 

 

그냥 드라이빙이 즐거워졌어. 운전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


근데 지금은 장거리도 부담 없고 단거리 다니는 것도 재밌어. 

 

승차감은 현재까지 불만 없어. K7이 훨씬 좋은 것 같은데... 

 

그리고 좀 오래 타면 허리가 아파. 럼버 서포트 최대로 했는데도 그렇더라. 이거 아는 형들 있어? 허리는 아파. 이유는 모르겠어.


스피커부분은매우만족해. SM5D보스오디오였거든? 음질진짜좋았어

 

K7 풀옵션이크렐오디오였는데음질은보스오디오반도따라갔어. 그래서 음악 듣는재미가 많이 감소..했다가 음악듣는 취미가 다시 생겼지.

 

그런데테슬라스피커부분은만족해. 여유있으면문희준형처럼튜닝하고싶어.

 

아참. 오토파일럿에 대한 부분을 안썻네.

 

생각만큼 엄청나다 이런건 절대 아니였어. 시내에서는 쓰기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그냥 고속도로 위주에서만 쓰고 있어. 

 

FSD 는 안했어. 그래도 나름 인간이 아직 개입을 많이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사실 오파는 K7 보다는 차선이나 뭐든 확실히 잘 잡아줘. 

 

그런데 K7 는 스무스하게 거리 조절하는데 테슬라는 그런거 없어. 

 

어어어어? 할때 브레이크 걸더라.  이 부분은 K7 처럼 좀 스무스하게 변경되었으면 좋겠고

 

업데이트하면서 점점 개선될거라도 믿어. 

 

그래서 다음 차는 벌써 또 테슬라 생각하고 있더라. 엑스는 왜케 비싼건지...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끄적끄적 써볼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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