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 발언 논란에 이재명 '형수 욕설' 소환.."이게 진짜 욕설"

안유정 2022. 9. 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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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난을 퍼붓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을 소환하고 나섰습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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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 있나"
김기현 "광우병사태 다시 획책"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난을 퍼붓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을 소환하고 나섰습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고 적었습니다. 어제 이 대표가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꼬집자 즉각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조 의원은 앞서 다른 SNS 글에서도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또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이번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개국 순방 마친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해명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윤 대통령 스스로 협치 상대라고 밝혀온 야당을 향해 '이 XX들'이라고 발언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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