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 '기아 모닝' 영국 누적 판매 25만대 돌파...형님 니로 10만대 

기아 모닝

기아 경차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영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4년 5월 영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19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모닝은 영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세그먼트에 속한다. 크지 않은 시장임에도 기아는 1세대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 3세대까지 모닝을 투입해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국 진출 이후 현지 주요 매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세그먼트 이상 실내 패키지를 갖춘, 최고의 가치를 지닌 차로 평가하면서 1세대 모닝은 2011년 2세대로 대체될 때까지 8만 3000여 대가 팔렸다.

피터 슈라이어의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되기 시작한 2세대 모닝에는 카파 엔진이 탑재되면서 효율성과 성능까지 갖추게 된다. 특히 11개가 넘는 트림으로 영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시장을 공략해 8만 2000여 대를 팔았다.

기아 니로

2017년 영국에 상륙한 3세대 모닝은 'GT-Line'을 추가하고 외관을 더욱 공격적으로 다듬어 세그먼트 이상의 가치와 성능을 갖추게 된다. 99마력을 발휘하는 1.0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면서 동급 세그먼트에서 영국 젊은 층의 인기를 가장 많이 받는 모델이 됐다.

현재까지 3세대 모닝의 누적 판매 대수는 8만 4000대, 1세대 이후 25만 1104대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에서 팔린 25만 대째 모닝은 1.0리터 3기통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실버 컬러다. 내년 초에는 최근 국내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닝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6년 7월 영국 현지 판매를 시작한 기아 소형 SUV 니로도 10만 대를 돌파했다. 니로는 특히 하이브리드와 함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그리고 2019년 투입한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으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