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토요타 알파드가 의전용 미니밴 최강자 자리를 놓고 본격 시장경쟁에 돌입했다.

기아는 지난 8일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카니발’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을 이식하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더 뉴 카니발은 하이리무진 모델도 함께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 의전 미니밴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드러내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실내 공간 및 고급 사양이 주요 특징이다.

그중 하이루프는 기본형 카니발 대비 최대 305mm 높은 전고를 제공하고 넉넉한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또 내부 천장에는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스태리 스카이 무드조명’을 적용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뿐만아니라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즈니스 출장에 최적화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는 장기간 탑승 시에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을 적용한 시트를 탑재했고, 후석 전용 테이블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냉온장고와 발마사지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3종으로 운영되며 모델별 트림에 따라 9인승 6250만~6945만원, 7인승 6820만~7270만원, 4인승 9200만~9650만원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9월 ‘쾌적한 이동의 행복’이란 콘셉트 아래 개발된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토요타 알파드는 지난 2002년 데뷔 이후 세 번의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로, 럭셔리 컴포트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VIP 고객부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고객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열 공간은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손쉽게 조작하면서 뛰어난 착좌감을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탑재돼있다. 등받이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하단 쿠션에는 우레탄 소재를 적용해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암레스트에 부착된 시트 조작 버튼으로 시트의 자세 및 파워 슬라이드 조작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며,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타입 컨트롤러가 2열 좌·우에 개별 탑재되어 공조, 조명, 선셰이드, 오디오 및 시트 기능의 제어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동 다리 받침,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암레스트 부분에 내재된 폴딩 테이블, 2열 에어 커튼 등이 탑재되어 프리미엄의 가치를 높인다.

알파드의 파워트레인은 2.5L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하고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eCVT와 결합해 사륜구동 시스템 E-Four가 조합됐으며, 복합연비 13.5km/L를 인증받았다. 토요타 알파드의 판매가격은 99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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