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소 다녀와도 '귀뚜라미 소리' 계속 들려요..." 더 뉴 모닝 단점은?
2세대 더 뉴 모닝의 단점은 일단 경차들의 고질병인 귀뚜라미 소리가 되겠습니다. 근데 모닝이 특히 더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차들은 수동 벨트인 겉벨트이다 보니까 한 번씩 풀린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6개월에 한 번씩 체인을 조여줘야 합니다. 보닛을 열 필요까지도 없이 아침에 시동 걸 때마다 귀뚜라미가 울어요.
정비소 가서 정비를 받으면 개선이 되었다가 또 풀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 소리가 나는 거예요. 정비를 받아도 일시적일 뿐 소리는 계속 나니까 그냥 소리 나는 대로 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주변의 시선이 안 좋습니다. 일단 차로 변경할 때 실제로 차를 잘 안 끼워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랜저 탈 때는 잘 끼워주는데 모닝 타니까 잘 안 끼워주더라고요.
또 모닝 같은 경우는 배터리 용량이 적다 보니까 배터리 방전 이슈가 많은데, 일단 제 차도 겨울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배터리가 방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프를 맨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차량은 보조배터리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후로는 방전은 안 돼요. 보조배터리 용량은 10Ah로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모닝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키트를 아예 따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차량 오디오가 아쉽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저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전 차주가 바닥 우퍼를 설치해 놓은 차량이어서 구매했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이 차량이 경 차이다 보니까 에어컨을 틀고 주행하면 출력이 딸리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에어컨 틀고 언덕배기 못 올라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실제로 힘들어합니다. 가족 4명이 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속도로에서 보면 혼자 탈 때보다 느려 터집니다.
이 차량 3기통 1L 자연흡기 엔진에다가 78마력에 9.6 토크거든요. 어찌 됐건 100마력이 안 되기 때문에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감수를 좀 하고 타셔야 될 것 같긴 해요.
이 차량이 경차라서 감안은 해야겠지만 그랜저 TG 탈 때는 승차감이 좋았는데 모닝으로 오다 보니 허리가 아파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달리면 위아래로 날아다니는 기분입니다. 당연히 정숙성은 포기해야 하고요. 이 차량은 현재 A필러, B필러, C필러에 제가 사제로 문풍지를 붙여놨습니다. 어떻게든 소음을 좀 줄여 보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2세대 더 뉴 모닝 한 달 유지비는 현재 보험은 부모님 명의로 같이 들어서 1년에 약 80만 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단독으로 보험을 들면 24세 기준으로 자차로 한 400만 원이 나오더라고요. 차값이 400인데 이 차량 보험료가 단독으로 드는 순간 400만 원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자동차세는 경차 기준으로 1년에 6만 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시내주행 8, 고속도로 2 비율로 운행했을 때 복합연비가 15km/L 정도로 나오고요. 제가 평소에 주유하는 습관은 계기판 트립상 주행가능거리가 50km 남았을 때 가득 주유하는 편이고 대구 시내 기름값 1,600원 기준 약 25L를 주유하면 42,000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달에 1,000km씩 주행을 하는데 기름값은 약 10만 원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은 7,000km마다 교체를 하고 있고요. 오토큐에 가지 않고 사설 업체에서 교환하는데 합성유 기준 5만 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라우펜 14인치 기준 두 짝에 8만 원에 바꾸고 있습니다.
제가 더 뉴 모닝을 사고 초반에는 레이를 살 걸 그랬나 조금 후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지인이 레이를 탄 지 한 달 만에 전복되는 걸 보고 후회되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구매할 때는 10만 km 이내로 주행한 차량을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10만 km 쯤 되면 차량 하부가 다 안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1만 km 정도 된 차량은 전 차주가 거의 다 교체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차량 구매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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