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 10차 회의록 공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준수"

가동민 기자 2024. 10. 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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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의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로 해당 회의에서 홍명보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는 위원장이 결정하여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 되었음을 확인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아울러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발표(24년 7월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24년 7월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발표(24년 7월13일)를 함으로써 선임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10차 회의록은 15페이지 분량이었다. 당시 정해성 위원장과 김대업 본부장을 비롯해 이영진, 윤덕여,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송명원, 전경준, 이상기 위원이 참석했다. 윤정환은 줌으로 참석했고 박성배는 개인상황 때문에 사임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를 추리는 과정을 진행했다. 17명의 후보군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목표였다. 전력강화윈원회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5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빠르게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력강화위원들은 정해성 위원장에게 모든 결정 권한을 위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위원장은 "우리가 지금 10차인데, 내가 2월 15일 날 시작해서 2월 16일 날 우리 위원회를 꾸렸다. 그 다음부터 회의를 시작해서 10차까지 가는데 지금 10차까지, 정말로 내가 너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협회에서 요번에 계약하는 게 직접 참여하라니까, 뭐 어느 정도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내가 계약하는 데, 참여해서 위원장이 이제 그것까지 이제 이 나한테 줬으니까, 내가 책임지고 해야 되지 않나. 조금 무거워지는 것 같다. 다 정리되면 다 공유는 못하지만은, 내가 책임감 깊게 결정을 하겠다. 그 옆에서 메시지라도 힘을 실어주십쇼"라고 말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전력강화위원들에게 그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함께 힘쓴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정해성 위원장이 후보들과 면접을 갖고 선임이 마무리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정해성 위원장은 돌연 사퇴했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장 업무를 대신했다.

이임생 이사는 유럽으로 날아가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를 만났고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 면담을 가졌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에게 대표팀 자리를 부탁했고 홍명보 감독은 제안을 수락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 관련 입장 전문]

대한축구협회는 첨부파일과 같이 6월21일 열린 제10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합니다.

10차 회의는 금번 감독선임에 있어 공식적으로 열린 마지막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로 해당 회의에서 홍명보감독과 외국인 후보자 한명이 공동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최종 감독선임 후보자는 위원장이 결정하여 협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위임됨을 결론으로 종료 되었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감독 최종 후보자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정해성 위원장은 10차회에서 추려진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좁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먼저 화상 면접을 통해 검증을 실시한 후 홍명보감독을 1순위, 외국인 후보자 2명을 2, 3순위로 최종 협상 대상자 순위로 결정하였으며 관련내용을 협회장 보고 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을 하였습니다.

이후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선임의 후속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후보자 3명을 대면 협상면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으로 최종 결정을 하여 이사회에 추천 하였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에 이임생 기술이사는 10차 회의 이후 정해성 위원장이 결정한 최종 후보자 대상자들을 이어받아 대면 면담을 통해 확인 및 협상 업무를 진행한 것임을 설명해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협회는 1순위 홍명보 감독을 내정발표(24년 7월7일)하고 이후 협회 이사회 서면결의(24년 7월10~12일)를 거친 후 최종 선임발표(24년 7월13일)를 함으로써 선임절차를 준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도 기타 후보자들과 동일하게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경기영상을 준비하여 분석(9차회의)를 진행 하였으며 위원회 기간 중 정해성 위원장께서 직접 울산경기 참관을 하는 등 사전에 재검증을 하였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회의록은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참석인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익명처리하였으며 회의록 참고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선임 후보자들은 익명으로 하되 개인 구분을 하였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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