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사라질 직업 1위는 세무사 아니었네…"번역가·통역사 더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반 이상의 국민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지식노동자들의 업무를 상당수 대체하면서 그들에게 직업적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9%는 '지식노동자들의 업무가 AI로 상당수 대체되면서 직업적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절반 이상의 국민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지식노동자들의 업무를 상당수 대체하면서 그들에게 직업적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성형 AI의 발달로 번역가·통역사란 직업은 사라질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9%는 '지식노동자들의 업무가 AI로 상당수 대체되면서 직업적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
이는 '지식노동자들이 단순 업무를 AI로 대체하고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 46.1%보다 7.8%p(포인트) 높았다.
10개 직업군을 제시하고 대체 가능성을 묻자 90.9%의 비율로 번역가·통역사가 꼽혔다. 그 뒤를 '데이터분석 전문가'(86.9%), '자산관리사·보험설계사'(79.2%), '회계사·세무사'(74.0%), '이미지·영상 편집자'(73.3%)가 이으며 상위권에 올랐다.
대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상대적으로 낮은 직업군에는 '작가· 작사가·작곡가'(46.5%), '교수, 교·강사'(50.9%), '기자(언론인)'(56.3%) 등이 있었다.
정보검색 영역의 미래에서는 응답자의 66.7%가 '생성형 AI가 주도할 것'이라고 답해 '검색엔진 등이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 33.3%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영향력이 지속할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5%가 '계속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집중적인 관심을 받다가 곧 열기가 식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8.5%에 그쳤다.
아직은 챗GPT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만 유료 이용, 27.8%가 무료로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알지만 이용 안 한 응답자는 27.4%, 챗GPT를 모른다는 응답자는 39.8%다.
챗GPT를 사용해 본 328명에게 챗GPT에 대한 평가를 묻자 89.6%가 '사용이 편리하다'고 답했다. 이어 '답변 내용이 유용하다'(87.2%),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85.7%), '답변 내용이 흥미롭다'(82.9%), '답변 내용이 믿을 만하다'(6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제점의 심각성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1%가 '챗GPT가 쓴 글을 학교과제, 자기소개서 등으로 제출하는 부정행위'를 꼽았다. 'AI가 저작물을 활용해 답변을 만들어냄으로써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88.7%), 'AI가 잘못된 정보를 담은 답변을 내놓음으로써 발생하는 허위정보 확산'(88.6%) 등 역시 문제점으로 인식됐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