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외국인 "외교관 면책특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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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리는 한 국제행사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한국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호텔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에서 객실 문을 잠그는 등 남성 2명은 문을 열지 않고 저항했고, 안에서는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이들은 부산역 인근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만나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 했으며, 범행 후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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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리는 한 국제행사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한국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이들은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10대 여학생 2명이 호텔에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22일 11시께 접수됐다.
호텔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에서 객실 문을 잠그는 등 남성 2명은 문을 열지 않고 저항했고, 안에서는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문을 개방하기 위해 119구조대를 부른 뒤에도 한동안 대치가 이어졌고, 경찰의 설득 끝에 문이 열렸다.
방 안에는 외국인 남성 2명과 10대 여학생 2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남성 2명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통해 상황을 전하고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우리 정부 등이 주최한 개발도상국가를 위해 마련한 교육을 받으러 온 라이베리아 외교부 직원과 국제해사기구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산역 인근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만나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 했으며, 범행 후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입국 당시 이들은 외교 여권을 사용하긴 했지만 경찰은 국내에 주재하는 외교관이 아니어서 면책특권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판단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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