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외국인 "외교관 면책특권" 주장

김지선 수습기자 2022. 9. 2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한 국제행사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한국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호텔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에서 객실 문을 잠그는 등 남성 2명은 문을 열지 않고 저항했고, 안에서는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이들은 부산역 인근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만나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 했으며, 범행 후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 유튜브 영상 갈무리

부산에서 열리는 한 국제행사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남성 2명이 한국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이들은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10대 여학생 2명이 호텔에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22일 11시께 접수됐다.

호텔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안에서 객실 문을 잠그는 등 남성 2명은 문을 열지 않고 저항했고, 안에서는 여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문을 개방하기 위해 119구조대를 부른 뒤에도 한동안 대치가 이어졌고, 경찰의 설득 끝에 문이 열렸다.

방 안에는 외국인 남성 2명과 10대 여학생 2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남성 2명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통해 상황을 전하고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우리 정부 등이 주최한 개발도상국가를 위해 마련한 교육을 받으러 온 라이베리아 외교부 직원과 국제해사기구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부산역 인근에서 10대 여학생 2명을 만나 호텔에 데려가 성폭행 했으며, 범행 후 외교관 신분이라며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입국 당시 이들은 외교 여권을 사용하긴 했지만 경찰은 국내에 주재하는 외교관이 아니어서 면책특권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판단해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