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판타지 웹소설 거래액 4년 새 50배…독점작 강화"

장진리 2026. 5. 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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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착각 헌터' [리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지난해 판타지 웹소설 독점작 거래액이 2021년 대비 50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웹소설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로 "판타지 장르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플랫폼 성과로 이어졌다"고 리디는 분석했다.

판타지 장르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해 신규 출간된 판타지 웹소설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됐다.

작년 리디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한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이용자가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이어 구매한 비율은 약 45%에 달했다. 특정 작품에 대한 관심이 연속 소비로 이어지며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도 끌어올렸다.

판타지 장르는 지식재산권(IP) 확장성이 높은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하는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 웹툰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배우 변우석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제작도 준비 중이다.

tvN '폭군의 셰프' 공개 후에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는 원작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 소비가 증가하며 IP 확장에 따른 콘텐츠 선순환을 보여줬다.

리디는 이러한 흐름 속 판타지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독점작 확보와 IP 확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디 독점작인 웹소설 '이세계 착각 헌터'는 누적 거래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 웹툰화된 노블코믹스도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랐다.

역시 단독 연재하는 웹소설 '은행원도 용꿈을 꾸나요'는 서비스 당일인 3월 16일 거래액 기준 리디 판타지 웹소설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리디 관계자는 "판타지는 팬덤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의 확장이 가능한 장르로 리디 플랫폼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독점 작품 확보와 IP 확장 전략을 통해 판타지 장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원도 용꿈을 꾸나요' [리디 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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