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미트도 하나 사려고요” KIA 전상현 무너뜨렸는데 자리가 없다? 손아섭과 같은 상황…한화가 그만큼 강하다[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포수 미트도 하나 사려고요.”
한화 이글스 우타자 김태연(29)은 타격능력이 좋은 선수다. 2024시즌엔 12홈런에 타율 0.291을 쳤고, 2021시즌엔 53경기에 불과했으나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120경기서 타율 0.261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김태연은 위기다. 지난 2년처럼 1군에서 126경기, 120경기에도 나간다는 보장이 없다. 안 그래도 라인업이 강한데 강백호까지 왔다. 강백호는 앞으로 4년간 붙박이 지명타자다. 천하의 KBO리그 최다안타 1위 손아섭도 백업인 팀이 한화다.
본래 포지션은 3루인데 노시환이 내 줄 리 없다. 1루와 3루, 코너 외야를 두루 연습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자기 자리가 없다. 코너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가 2년만에 돌아온 것도 김태연에겐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장기레이스에서 언제 누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김태연은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으려고 시즌을 준비해왔다. 19일 시범경기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5 동점이던 9회초 1사 1루서 전상현의 한가운데 141km 포심을 통타, 끝내기 좌월 투런포를 쳤다.
김태연은 “홈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멀리 갔다. 기쁘긴 했는데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정규시즌의 10분의 1 정도의 기쁨을 누렸다. 축하도 10분의 1 정도로 왔다”라고 했다.
어떻게 지낼까. 김태연은 “내야도 하고 외야도 하고, 1루도 하고 3루도 하고. 3루는 시환이가 와가지고 3루 비중이 줄어들 것 같고, 1루와 코너 외야를 준비하고 있다. 백업의 마음은 다 똑같다. 구멍이 날 때 비집고 들어가서 내 것으로 자리를 잡는 게 꿈이다. 그걸 목표로 뒤에서 항상 열심히 준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연은 “주전이 아프지 말라는 법도 없고 다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사실 그렇게 안 돼야 팀 입장에서 최고의 상황인데, 안 좋은 상황이 생길 때 내가 거기에 들어가면 빈 자리가 안 느껴지게 준비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글러브가 몇 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태연은 웃더니 “포수 미트도 하나 사려고요. 혹시 모르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 호주에서부터 차근차근 잘 만들었다. 딱히 몸이 아프지 않다. 건강함이 내 무기다. 그 이상 없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태연은 “팀이 한 경기라도 이기는 게 우선이다. 개인적인 목표를 잡아서 그걸 따라가려고 하다 보면 욕심만 생긴다. 내가 좀 희생하더라도 팀이 한 경기를 이기면 그걸로 만족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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