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023년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

이현미 2022. 11.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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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내년 3월29∼30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29일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9∼10일 '미국이 돌아왔다'는 주제로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 대응을 위한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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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29∼30일 2차 회의
네덜란드 등 5개국 공동 주최
尹대통령, 반부패 주제로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내년 3월29∼30일 이틀간 화상으로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29일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각 대륙을 대표해 대한민국(인도태평양), 네덜란드(유럽),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등이 미국과 함께 공동주최를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9∼10일 ‘미국이 돌아왔다’는 주제로 권위주의 부상과 민주주의 퇴조 대응을 위한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110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도 초청국으로 참여했다. 현 정부 들어 한·미동맹 강화 결과 이번에는 공동주최를 맡은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 첫날에는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화상을 통해 주재하는 본회의가 열리고, 둘째날에는 각 주최국이 주도하는 지역 회의가 진행된다. 한국은 둘째날 인태 지역 주최국으로서 반부패를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다. 각국 정부 관계자와 학계·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한국은 역내 선도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민주화 경험과 반부패 노력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계기로 가치외교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 정상은 첫날 회의 직후 공동발표문을 내고 “침략 전쟁과 기후변화, 사회적 불신과 기술 변혁 등 전 세계적으로 각계각층에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지난해 1차 회의 당시) 정상회의 파트너들이 합의한 공약에 대한 진전 사항을 보여주는 한편, 우리 시대의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기 위한 집단행동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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