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특검법’ 놓고 여야 기 싸움 치열
[앵커]
세 번째로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명태균 씨 관련 의혹까지 특검법에 포함된 걸 놓고 날선 말이 오갔습니다.
정재우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발의하고 소속 의원 전원이 찬성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사 대상이 기존에 폐기된 법안의 8가지 항목에서 14가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와 관련해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 등이 추가됐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7일 : "수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법을 새로 개정안을 만드는 어제까지도 새로운 의혹들이 나와서 추가를 해야 될 정도…."]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명태균 씨와 관련해 당원명부 유출 등을 빌미로 여당 당사까지 압수수색 하겠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지사지'로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지명한 특검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압수수색 한다면 수용할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압수수색 받을까 봐 김 여사 특검이 안 된다는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여당 의원 25명이 연루됐다는 명태균 씨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안으로 특검법안 통과에 이어 재표결까지 끝낼 계획이어서 여야 공방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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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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