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오는 11월은 세계 각국을 여행하기 좋은 달입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에 가을 정취가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좋은데요. 각국의 색다른 가을 풍경과 축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11월 해외여행지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여행톡톡은 11월에 가볼만한 해외여행지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한 달 전에 미리 항공권을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연말연시 해외여행지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1. 대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계절음식을 비롯한 많은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곤 합니다. 대만은 가을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11월 해외여행지인데요. 거리에 즐비한 음식점부터 밤에는 북적이는 야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한가득 즐길 수 있습니다.

대만은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가까우며 대중교통 시설이 편리하게 되어있어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대만 단풍 명소인 타이루거 협곡에서 울긋불긋한 단풍의 향연을 마주하기에도 좋죠.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도 충분한 대만 여행으로 짧고 굵은 가을 해외여행을 즐겨보세요.

2. 태국 방콕

태국 방콕은 매년 11월 러이끄라통 축제가 열립니다. 러이끄라통 축제는 늦은 밤 연꽃 모양의 등불을 강에 띄우며 소원을 비는 행사로, 주황불빛의 등불이 하늘과 강을 밝혀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해주는데요. 행사의 순간은 마치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해 매년 세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축제입니다.

11월 방콕은 기온 또한 선선해 여행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한데요. 공항에서 도심까지 소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도 낮은 편입니다. 반나절 투어, 일일 투어를 활용해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수도, 맛있는 열대 과일을 저렴하게 먹기에도 좋아 추천하는 11월 해외여행지입니다.

3. 멕시코

11월 해외여행지로 추천하는 멕시코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매년 11월 2일에 개최되는 '죽은자들의 날' 축제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데요. 죽은 자들이 이승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잠시나마 머물 것이라는 믿음에서 시작된 축제로, 멕시코인들은 이 시기 집 안에 특별한 제단을 꾸며 잠시 곁을 떠난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칩니다.

죽은자들의 날 축제 기간에는 멕시코 곳곳의 거리에서 화려한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집니다. 미국의 할로윈 축제가 연상되는 축제이나, 악령의 해코지를 방지하기 위해 또다른 존재로 변장하며 축제를 즐기는 할로윈과는 달리 죽은 자의 날은 먼저 간 혼령을 환영하며 죽음에 대한 이색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어 추천하는 11월 해외여행지입니다.

4. 홍콩

감성적인 시간이 잦아지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해외여행지 홍콩입니다. 선명하면서도 낮은 채도의 색감을 지닌 홍콩의 골목과 도심 풍경은 홍콩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들이라면 보다 알찬 관광이 가능한 11월 해외여행지인데요. 홍콩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선선한 가을 날씨에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홍콩은 지하철과 버스로 관광지 간 이동이 편리해 여행에도 좋은 공간인데요. 침사추이와 홍콩섬의 주요 관광지역의 경우 치안까지 훌륭해 밤 늦게까지 홍콩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산책이나 야간 관광을 즐겨도 안전합니다. 마카오와의 연계 관광도 좋지만 홍콩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고싶다면 홍콩만을 별도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핀란드

한 번쯤은 꿈꿔봤을 핀란드로의 크리스마스 여행은 11월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핀란드는 11월 초중순부터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데요. 회사나 학교, 집 등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삐꾸요울루' 파티가 펼쳐집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은 덤으로 감상할 수 있죠.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수록 핀란드 항공권이나 숙소 비용 등 여행 경비는 대폭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조금 일찍 크리스마스의 본고장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특별한 해외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