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원내 다수당 ‘가’·‘사’ 선거구에서 결정된다

박현기 기자 2026. 6. 2. 11: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석 중 11석 이상 확보해야 의회 운영 주도권 가져
최대 승부처 ‘사’ 선거구 5석 놓고 10명 출마해 ‘난전’
▲ 제10대 남양주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전체 21석 중 11석 이상을 차지해야 다수당이 되며 '가선거구'와 '사선거구'의 결과가 다수당의 지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남양주시의회 본회의 장면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

제10대 남양주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불을 뿜고 있다. 

남양주시의 기초의원 정수는 21석으로 이중 지역구가 19석 비례대표가 2석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1석, 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며 단 1석 차이로 국민의힘이 원내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원내 다수당이 되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선거 역시 양당의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사실상 승부처는 '가' 선거구(화도·수동)와 '사' 선거구(퇴계원·진건·금곡·와부·조안)가 될 전망이다.

▲ 2인 선거구 양당 양분 속 '3·5인 선거구'가 승부처

남양주시 시의원 선거구는 총 7개다. 이 중 2인 선거구인 '나·다·라·마'선거구 4개소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석을 나란히 양분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원내 다수당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는 3인 선거구인 '가·바' 선거구와 5인 선거구인 '사' 선거구에서 어느 당이 더 많은 당선자를 배출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가운데 바선거구(다산1·2동, 양정동)는 3인 선거구이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2명, 국민의힘은 1명 공천을 완료했으며, 자유통일당 후보를 포함해 총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양당 모두 이변 없이 민주당 2석, 국민의힘 1석 확보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 '가선거구' 1석 놓고 거대 양당 vs 개혁신당 격돌

3석이 걸린 '가선거구'(화도·수동)는 예측 불허의 전장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명을 당선시키며 판정승을 거둔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낸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가 개혁신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며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거대 양당 '가'번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남은 마지막 1석을 두고 민주당·국민의힘의 후순위 후보(나번)와 개혁신당 후보가 피 말리는 3파전을 벌이고 있다.

▲ 최대 격전지 '사선거구'…5석 놓고 10명 경쟁 '다'번 후보들의 끝장 승부

남양주시의회 다수당을 향한 양당 주도권 싸움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5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퇴계원·진건·금곡·와부·조안)다.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다'번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며 5석 중 3석을 쓸어 담았고, 이는 곧 원내 다수당 확보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민주 국민의힘 양당은 각각 3명의 후보를 공천하며 정면충돌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자유통일당까지 가세해 총 10명의 후보가 난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다'번 후보의 맞대결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거세게 추격하며 마지막 한자리를 둔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4년 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 역시 '가'선거구의 남은 1석과 '사'선거구의 '다'번 싸움에서 시의회 권력 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양당의 지지층 결집력과 제3지대 대안 정당들의 득표율이 최종 당락을 가를 변수"라고 분석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