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원내 다수당 ‘가’·‘사’ 선거구에서 결정된다
최대 승부처 ‘사’ 선거구 5석 놓고 10명 출마해 ‘난전’

제10대 남양주시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불을 뿜고 있다.
남양주시의 기초의원 정수는 21석으로 이중 지역구가 19석 비례대표가 2석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1석, 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며 단 1석 차이로 국민의힘이 원내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원내 다수당이 되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선거 역시 양당의 한 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사실상 승부처는 '가' 선거구(화도·수동)와 '사' 선거구(퇴계원·진건·금곡·와부·조안)가 될 전망이다.
▲ 2인 선거구 양당 양분 속 '3·5인 선거구'가 승부처
남양주시 시의원 선거구는 총 7개다. 이 중 2인 선거구인 '나·다·라·마'선거구 4개소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석을 나란히 양분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원내 다수당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는 3인 선거구인 '가·바' 선거구와 5인 선거구인 '사' 선거구에서 어느 당이 더 많은 당선자를 배출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가운데 바선거구(다산1·2동, 양정동)는 3인 선거구이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2명, 국민의힘은 1명 공천을 완료했으며, 자유통일당 후보를 포함해 총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양당 모두 이변 없이 민주당 2석, 국민의힘 1석 확보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 '가선거구' 1석 놓고 거대 양당 vs 개혁신당 격돌
3석이 걸린 '가선거구'(화도·수동)는 예측 불허의 전장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명을 당선시키며 판정승을 거둔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낸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가 개혁신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며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거대 양당 '가'번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남은 마지막 1석을 두고 민주당·국민의힘의 후순위 후보(나번)와 개혁신당 후보가 피 말리는 3파전을 벌이고 있다.
▲ 최대 격전지 '사선거구'…5석 놓고 10명 경쟁 '다'번 후보들의 끝장 승부
남양주시의회 다수당을 향한 양당 주도권 싸움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5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퇴계원·진건·금곡·와부·조안)다.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다'번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하며 5석 중 3석을 쓸어 담았고, 이는 곧 원내 다수당 확보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민주 국민의힘 양당은 각각 3명의 후보를 공천하며 정면충돌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자유통일당까지 가세해 총 10명의 후보가 난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다'번 후보의 맞대결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후보들이 거세게 추격하며 마지막 한자리를 둔 경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4년 전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방선거 역시 '가'선거구의 남은 1석과 '사'선거구의 '다'번 싸움에서 시의회 권력 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양당의 지지층 결집력과 제3지대 대안 정당들의 득표율이 최종 당락을 가를 변수"라고 분석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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