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쭈꾸미 낚시 후기

얼마전에 구독하던 유투브께서 만석부두 6만원에 다녀오셔서 

저도 예약했습니다~

일단 전 왕초보구요~

워킹 루어대에 왕눈이 애기 몇개 가지고 갔습니다~

 

그냥 놀러간다는 느낌이었고

애들이랑 와이프한테 쭈꾸미 잡으러 간다고 저녁에 쭈꾸미 샤브샤브 먹을 준비 하라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진심은 아닌상태로 다녀왔습니다~

 

 

 

 

 

 

 

총 47마리 귀인께서 잡아 주셨습니다~

 

집이 인천인데 새벽 2시에 일어나서 2시반에 출발했고요~

3시 도착했더니 주차자리가 없어서 두바퀴돌고 옆 공단 골목에 댔어요~

배에 갔더니 5분정도 앉아 계셨고 저도 자리 잡고 있는데...

16인승 밴데 저처럼 루어대에 일반릴 가지고 오신분은 없더라구요~

처음 배타는거고 근냥 놀러왔다 생각하고 간거라서 날씨 안더워 다행이다~ 생각하고 출발서 1시간 정도 배타고 나가니 낚시 하라고 삐~소리를 내주시데요~ 다들 시작하시길래 저도 채비 하고 시작하는데... 역시나.. 버벅대고 있는 틈에...

 

옆에 앉으신 귀인께서 본인 낚시대랑 베이트릴 쓰라고 애기까지 다 달아서 채비해 주시더라요~ 밑걸림이 많아서 몇개 까먹었는데 그때마다 애기랑 애자랑 쓰라고 막 주셨어요~

귀인께서 베이트릴 사용법도 알려주세고 쭈꾸미 잡는법도 다 알려주셨어요~

귀인은 97마리 전 47마리 잡았네요~

귀인 친구분은 더 많이 잡으신것 같았어요~

씨알이 굵은것도 있었는데 작은게 더 많아서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마리수가 많아서 좋았네요~

 

아침 4시반쯤 출항 5시 반쯤 시작 2시반쯤 마감하고 3시 반쯤 포구로 돌아온거 같아요~

 

밥은 아침은 컵라면 점심은 끓인 라면에 김치 주셨고요~

 

귀인께서 저한테 다음엔 이런배 타지 말라고 하셨어요

본인도 가까와서 와봤는데 다시 안온다고 하셨고요~

 

집앞근처에서 낚시 하는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낚시하는 내내 인천대교, lng기지 등 아는곳이 보이는데 주로 송도 앞바다를 맴돌더라구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두서가 없는데...

혹시 질문 있으시면 답변드릴께요~

 

비용은 7만원 이었고

 

집사람이랑 애들이 귀인께 엄청 감사하다고 하면서 맛있게 쭈꾸미 잘먹었고요~

 

다녀와서 엄청 피곤해서 하루 기절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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