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웅 대표와 황현전 아나운서는 연세대 선·후배 사이였다. 이재웅 대표가 연대 공대 전산학과 86학번이었고, 황현정 아나운서는 영문학과 88학번이다.

이재웅 대표는 "황현정 아나운서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고, 황현정 아나운서도 "결혼 적령기의 여자라서 이런저런 소문이 떠도는 것 뿐이다. 이 사장과는 한번 인사를 나눈 사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한 사람은 방송국의 촉망받는 여성 앵커이고, 또 한사람은 벤처기업의 스타 CEO인 만큼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본격적인 만남은 지인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후부터였다. 이 대표가 병원신세를 지고 있을 때 황현정 아나운서가 병문안을 간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양가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

둘의 결혼은 이후 아나운서와 재벌가 혹은 사업가의 만남의 시초가 됐다. 이후 2003년 장은영 아나운서가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했고, 최윤영 아나운서는 전 대우그룹 장병주 사장의 아들과 혼인했다. 2006년에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가의 정대선씨와 결혼, '아나운서-사업가' 커플의 계보를 이었다.

한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D사가 당시 국내 1위 전 세계 11위였다”면서 “2003년도 이재웅 사장의 보유주식이 1600억이었다”고 전했다.또한 “결혼 3개월 후에 사직하고 바로 프리선언을 했다”고 했다.

황현정-이재웅 부부는 모범적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결혼 후 두 사람이 CF에 함께 출연해 얻은 수익을 모교 발전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T) 업계에서 유명한 애견인이라 안내견에 대한 의견을 내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타다금지법 통과 이후 쏘카 대표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2020년 11월 롯데마트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을 거부해 논란이 될 당시 절절한 글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안내견과 함께 등원하는 시대가 됐는데도 여전히 우리 사회의 장애인이나 안내견에 대한 배려심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며 “우리 사회 배려심 수준인가 싶어 더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내견, 예비 안내견,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에 대해 배려했으면 좋겠다. 불편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편하게 이동하고 생활할 수 있고 교통 약자가 오히려 교통 강자가 되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며 “사회혁신 기업가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사회 전체도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따뜻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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