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중천 "RPG 본연의 재미 기대해도 좋다"
■ 던전앤파이터 중천 준비 디렉터 방송 선물
세리아의 특별 상점 품목
19주년 루미나리에 무기 아바타 선택 상자
19주년 네온 선셋 오라 상자
19주년 축제 대미지 폰트
특별 제작 8비트 가면&눈사람 바디 상자
넥슨이 내년 1월 선보일 '던전앤파이터' 중천 시즌에서 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던전앤파이터 20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시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리소스를 투입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종민 네오플 DNF 총괄 디렉터는 19일 오후 6시 김윤희 네오플 DNF 콘텐츠 디렉터, 성승헌 게임 캐스터와 함께 2025년 1월 선보일 새로운 시즌 '중천' 준비 디렉터 방송을 진행했다.
박 디렉터는 "업데이트 퀄리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송은 중간 점검이라고 할 수 있다. 한참 준비 중인 것들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해와 천해천 사이에 위치한 무역의 중심지인 중천은 한자 의미 그대로 '무겁게 짓누르는 샘이'라는 뜻이다. 선계 지역 중 유일하게 아라드와 연결되어 있다.
중천에서는 던파 본연의 재미를 재정립하고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액션 게임으로서 새로운 보스와 던전,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바칼, 이스핀즈 등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존 콘텐츠를 재해석해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천 시즌 세계관과 개발진의 의도를 전한 박 디렉터는 김 디렉터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 디렉터는 디레지어를 암시한 중천 시즌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는데 중천 시즌의 추가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스토리
선계 두 번째 지역 중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해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중천 지역은 그동안 억눌려있던 요괴들의 반격으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중천에 도착한 모험가는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바니타스의 여러 계략들과 부딪힌다.
이 과정에서 돌아온 미의 여신 베누스도 맞이한다. 또한 인공신 나벨의 기억으로 과거 테라 시절의 기억을 되돌아보던 중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후 백해에 이어 중천에서도 암약하는 바니타스의 방해와 공해 아래에서 침입하는 요괴들과의 전면전을 진행하면 선계를 짚어삼키려는 사도 디레지에와의 최종 결전에 돌입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 던전, 몬스터
트레일러에서는 적막의 회랑, 일렁이는 군도, 청해의 심장, 크루얼 비스트, 별내림 숲, 길잡이 강, 꿈결의 방, 미의 여신 베누스, 무한화서 등 다양한 던전 콘텐츠가 등장했다. 이때 꿈결의 방은 바칼, 시로코 등 기존 리소스를 가공하여 재사용한 콘텐츠다.
유저들은 암제와 비슷한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몬스터에 관심을 보였다. 김 디렉터는 "많은 유저가 3월 던파로온에서 나온 실루엣을 보고 이후 스토리가 우시르 교단과 연결됐다는 것을 짚어줬다. 해당 캐릭터는 '무결한 죽음 비시마'라고 한다"고 답했다.
■ 중천의 메인 도시 '이내'
공해 한 가운데에서 항상 불안정한 기류와 짙은 안개로 쌓여 있는 거대한 규모의 도시다. 도시의 모습이 외부로 노출되는 시간이 하루에 몇십 분 남짓 하여 이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던전 체감 변화
중천 콘텐츠의 경우 기존보다 볼륨감이 크다. 디렉터 노트에서 소개된 인공신 레이드의 다양한 모드를 선보이거나 짧은 텀의 레기온을 출시하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파밍 콘텐츠와 도전 콘텐츠를 분리했다. 파밍 콘텐츠는 캐릭터 성장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형태이며 도전 콘텐츠는 목적에 따라 해방, 극 난도처럼 높은 수준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 중이다.
이때 도전 콘텐츠는 모두 해야 하는 콘텐츠가 아니다. 선택적으로 하고 싶은 유저만 해도 되는 콘텐츠인 만큼 기존 고난도 콘텐츠에 느꼈던 부담감을 한층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전 콘텐츠는 중천 시즌과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 전반적인 퀄리티
김 디렉터 "콘텐츠 퀄리티와 볼륨감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 많은 인력이 중천 시즌 개발에 투입됐기에 기대해도 좋다"
■ 편의성 개선
던전앤파이터 플레이 허들을 낮추고자 중천에서는 월드맵, 정보창, 스킬창 등의 UI, UX를 직관적으로 개선한다.
■ 캐릭터 밸런스 AI
캐릭터 밸런스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여러 연구를 지속하는 중이며 밸런스 작업을 위해 AI를 활용한 직업별 DPS 통계를 만드는 중이다. 사람이 직접 DPS를 측정하면 손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AI는 그런 면에서 정확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다이렉트 11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던전 플레이 화면을 다른 유저들에게 공유하는 기능 또한 고려하고 있다.
■ 새로운 파밍 구조
중천 시즌 아이템은 습득하는 즉시 착용하는 형태다.
중천에서는 장비 획득의 근본적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레어리티를 재정립한다. 기존에는 언커먼, 커먼,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 등급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에픽 이하 등급 아이템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김 디렉터는 "새로운 레어리티를 추가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천에서는 레어 장비부터 쓸만한 옵션을 제공한다. 일시적으로 레어리티가 낮아질 수는 있지만 이후 높은 레어리티를 파밍하면서 강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현재 어느 정도 파밍을 마친 유저들은 더 높은 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다. 단품 장비 성능은 레어리티에 따라 기본적인 성능만 차등을 줬다. 주요 장비의 효과는 레어리티가 상승했을 때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파밍 구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레어리티가 다른 장비를 착용해도 세트 효과가 이어지는 가칭 '세트 포인트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 세트 포인트
세트 포인트는 장비의 성능을 대변하는 요소다. 장비를 파밍, 교체할 때 세트 포인트만 보고 진행해도 될 수준으로 설계 중이다. 이는 현재 제대로 된 전투력을 측정하지 못하는 모험가 명성의 보완책이기도 하다.
세트 포인트 방식을 예로 들면 레어 등급은 1, 유니크 등급은 10, 레전더리 등급은 20 등으로 제공된다. 장비를 획득해서 착용하면 당연히 세트 포인트가 상승한다. 그리고 세트 포인트가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세트 옵션이 점점 강력해지는 구조다.
김 디렉터는 "레어리티가 단계별로 플레이 체감을 바꾸는 피드백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외 세트 포인트 수치가 가이드, 캐릭터 전투력 보조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트 포인트 기반 다양한 장비, 세트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 무기고, 변환고
인벤토리가 가득 차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무기고와 변환고를 제공한다. 중천 시즌의 장비는 무기고와 변환고에서 마음껏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개발진은 세트 부위 하나만 못 먹어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보정 시스템 등 대안책도 고려하고 있다.
김 디렉터는 고대 전장의 발키리 세트를 선보였다. 세트 포인트 1750의 '발키리 역전의 용사'는 최종 대미지 121% 증가, 버프력 2만 4000 증가, 발키리와 융합해 전방으로 돌진한다는 정면 돌파(정면 돌파 피해량 1만 5000%, 쿨타임 5초) 옵션으로 설계됐다.
세트 포인트 2200의 '발키리 전장의 사신'은 최종 대미지 200% 증가, 버프력 3만 7000 증가, 발키리와 융합하여 전방으로 돌진하는 정면 돌파, 후방으로 이동하여 공격을 가하는 심판(심판 피해량 3만 %, 쿨타임 10초) 옵션으로 강화됐다. 옵션 수치는 정식 출시 버전에서 달라질 수 있다.
■ 바니걸 아바타 및 추후 업데이트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도록 도트 작업 중이다.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중천 시즌이 더 멋지게 출시될 수 있도록 노후된 시스템 개선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스킬 기능 강화
중천에서는 스킬 기능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중천 출시 이후 업데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아수라 파동검 폭염, 웨펀마스터 극귀검술 유성락, 스트라이커(남) 홍염 질풍각 등이 공개됐다.
김 디렉터는 "해당 시스템은 스킬 커스텀 개념을 확장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물론 기존 사용하는 탈리스만의 옵션이 최대한 포함되어 있도록 개발 중이다. 하지만 기존 탈리스만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관할 계획은 아니다. 그 중에서 아쉬움이 있거나 실용성이 떨어지는 옵션은 변경해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추가로 기존 탈리스만 옵션 외 신규 옵션들을 추가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캐릭터마다 유의미한 플레이 변화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기 마스터리 개편, 캐릭터 기본 액션성 상향, 전투 시스템 개선, 무력화 및 카운터 시스템 개선도 R&D를 진행하고 있다.
■ 던파 페스티벌
많은 유저가 기대 중인 던파 페스티벌은 11월 22~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금일 방송 정보보다 더 상세한 중천 시즌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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