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신년사서 국제정세 엄중 강조…“외교방위로 국익수호”

홍희정 2025. 1.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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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뱀은 예부터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했다"며 외교·안보, 일본 전체의 활력 회복, 치안·방재 등 세 가지 중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국제 정세는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쪽 바퀴로 삼아 일본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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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일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뱀은 예부터 풍요와 생명력을 상징했다”며 외교·안보, 일본 전체의 활력 회복, 치안·방재 등 세 가지 중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국제 정세는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쪽 바퀴로 삼아 일본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방위력 근간인 자위관(자위대 대원) 생활·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두 번째 과제인 활력 회복에 대해서는 직전 을사년이었던 1965년에는 일본이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았어도 활기가 넘쳤다면서 “심각한 인구 감소라는 ‘조용한 유사(有事·큰일)’가 일어나 지역과 경제의 활력이 저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방 활성화 정책인 ‘지방창생 2.0’을 가동해 도쿄 집중화를 시정하고 매력 있는 지방과 도시가 결연해 국민의 행복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함께,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점을 국민이 실감하도록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치안·방재 문제와 관련해 “세계 유수의 재해 발생국인 우리나라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해에 최대한으로 대비하겠다”며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방재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도와 사기 피해를 막아 국민 생활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을 기반으로 다른 정당 의견을 정중히 들어 가능한 한 폭넓게 합의를 형성하고, 겸허하고 진지하게 국민 안심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4월에 개막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미래 사회에의 희망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은 신년사에서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라고 짚은 뒤 “사람들의 줄기찬 노력으로 오늘날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이 구축됐다”며 지금도 세계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일왕은 “올해도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왕 부부는 전후(戰後) 80주년을 맞아 전쟁을 상징하는 지역인 오키나와, 히로시마, 나가사키를 도는 ‘위령 여행’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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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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