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이 예산심의 보이콧 이해 안돼”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2. 11.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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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준예산 아닌 대안 찾을것”
尹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李 “힘으로 찍어누르는 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스마트도시 종합 운영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생은 점점 나빠지고 있고 경제 상황도 악화되는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기로 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스마트 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 성동구청을 방문해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예산은 정부와 여당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민생 예산을 챙기기 위한 민주당의 노력을 정부와 여당이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틀 가량 남겨둔 가운데 예산안 처리가 난항을 겪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정부와 여당에 돌린 것이다.

이 대표는 “원안 아니면 준예산을 선택하라는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가능한 대안을 확실하게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최초의 업무 개시 명령이 발동됐다”며 “(정부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갈등을 완화하고 해소해 가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찍어누르겠다는 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향적인 태도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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